"2000억을 사기친 사기꾼?" 실화를 다룬 영화들

2017-05-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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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억을 사기친 사기꾼? 실화를 다룬 영화들!

예고편에 항상 나오는 단골 멘트 "충격 실화!", "믿을 수 없는 실화!", "Based on true story". 식상할 수도 있지만 실화 기반 영화라고 하면 일단 끌리고 보는게 사실! 독립운동가부터 2000억원을 사기친 사기꾼까지! 흥미로운 얘기를 담은 7편의 실화 기반 영화를 모아봤다.

아래 작품은 모두 왓챠플레이에서 첫째달 무료로 무제한 감상이 가능하다.

“모든 문제는 돈만 있으면 다 해결됩니다!"

뉴욕 롱아일랜드의 주식투자자로 1990년대에 월 스트리트와 투자은행 등에서 대규모 주식 사기를 일으켜 징역 20개월을 살았던 조던 벨포트의 실화를 다뤘다. 그가 투자자들에게 입힌 피해액은 2000억원에 달했다고 한다.

“사람은 믿고 싶은 걸 믿는 법"
1970년대 사기꾼 멜빈 와이버그가 FBI의 함정수사에 협력했던 실화에 기초한 영화.
실제 FBI 작전명은 Abscam이었고 작전비용만 6억원에 이르렀다고 한다.
"살아남고 싶은 게 아니야, 살고 싶은 거지”
1841년 뉴욕, 자유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납치되어 12년간 노예로 팔려갔던 솔로몬 노섭의 이야기.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조상이 많은 노예를 혹사한 대농장주였다는 사실이 이 영화 출연을 계기로 알려졌다. 컴버배치는 한 인터뷰에서 이 영화에 출연한 동기 중에는 조상의 죄를 속죄하려는 의미도 있다고 발언했다.
“맞춰보세요. 나는 기계인가요? 인간인가요?"
2차 대전 당시 실존인물 앨런 튜링의 실화를 바탕으로 나치 독일의 암호기 에니그마를 해독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이다. 튜링은 독일군의 암호를 풀어냈지만, 암호를 풀었다는 것을 숨기기 위해 일부 영국군이 폭격당하도록 내버려두어야 했다. 갑자기 폭격에 대응한다면 암호의 키코드를 바꿀 것이라고 생각했고, 결국 전쟁에서 지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
“Feel the rhythm! Feel the rhyme!”
겨울스포츠의 불모지 자메이카에서 동계 올림픽 봅슬레이에 도전했던 실화를 다룬 흥 넘치는 영화. 영화에선 자발적으로 선수들이 모였지만 실제론 아무도 관심이 없어 군에서 단거리 육상선수 출신 넷을 뽑아 훈련시켰다.

“너는 시를 써라, 총은 내가 든다"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 송몽규는 실제 윤동주의 사촌형이었고 당시 연희전문학교 교장을 맞고 있던 친일파 윤치호의 상장을 집어던진 것도 실제 사건이라고 한다.

"우린 모두 틀릴 권리가 있소"

미국의 영화 작가이자 각본가인 실존 인물 제임스 돌턴 트럼보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당시 할리우드는 공산주의자로 의심되는 작가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렸고, 그들의 글을 사지 않았다. 그래서 트럼보는 지인의 이름으로 시나리오를 팔았는데 그 중 하나가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했던 <로마의 휴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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