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사 환산 IQ 204' 만4살 강현이 vs 중3 수학 문제 대결 (제작진도 놀람)

2017-05-1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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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강현 군 / 이하 SBS '영재발굴단' 언어, 작곡, 수학 등에 뛰어난 재능을 보인 51

백강현 군 / 이하 SBS '영재발굴단'

언어, 작곡, 수학 등에 뛰어난 재능을 보인 51개월 백강현 군이 중3 학생들과의 수학 문제 풀기 대결에서도 100점을 받았다.

지난 17일 SBS '영재발굴단'은 강현 군과 중3 상위권 학생들과 수학 문제 풀기 대결을 준비했다. 학생들은 대결 상대가 '만 4세' 강현 군인 것을 보고 "얘가요? 이걸 푼다고요? 중학교 문제를?"이라며 웃었다. 강현 군은 문제를 풀지 않고 보기만 했다. 그러다 순식간에 1번 문제를 마무리하더니 20분 만에 가장 먼저 모든 문제를 풀었다.

중3 학생들은 60점, 40점, 80점 점수를 받았다. 강현 군은 100점을 받았다. 강현 군은 "좋긴 좋은데, 형들한테 미안해서..."라고 말했다.

강현 군 점수에 당황한 제작진은 수학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했다. 수학전문강사 차길영 씨는 "선행 없이 초등학교 3, 4학년이 풀었다고하면 놀랄 것 같다"며 "근데 몇 살짜리가 푼 거냐"라고 물었다.

제작진이 "저희 이번에 50개월..."이라고 답하자 차길영 씨는 "50개월이요?"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차 씨는 강현 군이 푼 시험지를 보며 "지금 보면 지운 흔적이 없지않나. 하나의 군더더기가 없다. 그냥 딱 보고 얘는 모든 걸 처음부터 끝까지 다 꿰고 있는 거다. 1번 같은 문제를 보고 완벽하게 이해해서 문제를 해결한다는 건 정말 놀라운 것 같다"고 했다.

웩슬러 지능 검사 결과 강현 군 IQ는 164로 측정됐다. 정신건강 의학 전문의 노규식 박사는 "(아이큐가) 164면 이론적으로나 가능한 수치라고 할 수 있다"라며 "퍼센트로 얘기한다면 상위 0.0001% 이내에 드는 그런 아주 뛰어난 지능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웩슬러 164는 멘사 기준으로 환산하면 IQ 204에 해당한다. 세계적인 대수학자 가우스의 IQ가 200대로 추정된다. 필즈상을 수상한 테렌스 타오 IQ는 230이다.

강현 군은 작곡에도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혼자 악상을 떠올려 악보를 그리고 코드까지 넣는다. 숙명여대 작곡과 김진수 교수는 "50개월 아이가 썼다고 생각하기에는 조금 믿어지지 않는다"라며 "이런 체계들의 악보를 그렸다는 건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경희대 작곡과 박준영 교수는 "어린시절에 독특함이라는 게 다 있다. 천재들은. 그런데 이 친구를 봤을 때 천재가 가지고 있는 그 무엇인가를 갖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강현 군 어머니 이혜진 씨는 "사실은 저는 굉장히 평범하게 살았으면 하는 게 가장 좋은 거라고 행복한 거라고 생각 하는 사람 중 하나인데 강현이는 너무나 다른 삶을 이미 자기 스스로 담고 있는 듯해서 이미 제 능력 안에서 벗어난 아이다. 이 아이는 부모로서 과연 감당할 수 있을 것인지"라고 고민을 전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