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소화불량 다 모여!”...소화에 좋은 음식 15선

2017-05-1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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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소화불량은 사소한 거 같아 보여도 삶의 질을 매우 떨어뜨린다.

만성 소화불량은 사소한 거 같아 보여도 삶의 질을 매우 떨어뜨린다. 언제 체할지 몰라 소화제를 늘 지니고 다니는 이들도 많다. 약처럼 바로 효과는 없을지언정 꾸준히 먹으면 위장 건강을 지켜주는 천연 소화제 음식 15선을 소개한다.

1. 콩

이하 픽사베이

콩에는 섬유질이 풍부하다. 건강에 좋은 세균의 활동을 증강해 면역체계 기능을 높여준다. 콩에는 단백질도 풍부해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는 사람들의 건강에도 좋다. 한의학에서는 콩이 위장의 열과 독소를 빼주고 피를 맑게 해준다고 여긴다. 콩을 두부로 만들어 섭취하면 소화흡수율을 95%까지 끌어 올릴 수 있다고 한다.

2. 브로콜리

위장이 약한 이들에게 브로콜리는 참 좋은 식품이다. 브로콜리에는 글루코시놀레이츠라는 대사 물질 많이 포함돼 있다. 이 성분은 염증을 일으키지 않고 음식을 분쇄해 소화를 돕는다. 맛이 좀 떨어지더라도 자극적인 초장에 찍지 말고 그냥 드시는 걸 추천한다.

3. 블루베리

블루베리는 맛도 좋고 소화에도 좋다. 블루베리는 소화 작용을 도울 뿐만 아니라 면역체계를 개선할 수 있는 항산화제를 다량 함유하고 있다. 섬유질과 산화방지제,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등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폴리페놀은 소화기 계통에 좋은 세균을 활성화한다.

4. 바나나

달콤하고 부드러워 간식으로 사랑받는 바나나는 장내 미생물의 활동을 증강해 소화 과정을 돕는 효능이 있다. 칼륨과 마그네슘도 풍부해 체내 염증을 완화한다. 맛있고 위에 부담이 덜한 바나나를 아침 식사로 애용해 보는 건 어떨까.

5. 페퍼민트 차

기름기 많은 음식을 먹은 뒤에 페퍼민트 차를 마시면 소화에 좋다. 강장 효과와 살균 효과가 있어 대장균이나 황색 포도상구균 등을 없애주는 효능도 있다. 중추신경을 자극해 졸음을 쫓는 데 도움을 주니 졸음이 쏟아지는 점심식사 이후에 마시면 더 좋다.

6. 마

호불호가 명확히 갈리는 음식인 마. 마에는 뮤신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위장의 손상을 보호하고, 위염이나 위궤양 같은 질환을 예방해 준다. 소화 기능이 약한 아이들과 노인들의 위장 기능을 보호하는 데도 좋다. 식후 복통이나 복부 팽만감, 불쾌감 등이 있을 때 먹으면 위장 운동을 촉진해준다.

7. 보리차

우리에게 친숙한 보리차도 속을 편안하게 다스려주는 좋은 천연 소화제 역할을 한다. 식후 속이 가득 차 있는 느낌이 들고 답답할 때 보리차를 마시면 위와 장운동이 활발해진다. 변비를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 성인병 위험 수치가 높은 사람들에게도 좋다. 보리가 혈액 속 노폐물이나 독소 배출을 촉진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때문이다.

8. 계피차

몸이 차고 위장 기능이 떨어진 이들에게는 '계피차'가 좋다. 따뜻한 성질을 지녔기 때문이다. 계피가 몸을 덥혀 신진대사를 활성화해주고 위장 운동도 촉진한다. 다양한 위장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손발이 찬 수족냉증이 있거나 생리통이 심한 사람의 경우에 효과를 볼 수 있다.

9. 양배추

양배추가 피부미용에 좋다는 건 익숙한 이야기다. 피부뿐만 아니라 소화에도 특효다. 양배추에는 풍부한 비타민과 칼륨, 산화효소 등이 포함돼 있다. 이 성분들이 소화액 분비를 촉진하고 위점막을 강화하는 작용을 한다.

삶아서 양배추 물로 마시면 흡수가 잘 되는 대신 열에 약한 영양소가 사라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양배추를 통째로 갈아서 주스로 섭취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10. 당근+민트 주스

민트와 당근 조합은 생소하지만 소화에 효과가 좋다. 페퍼민트는 불편한 속을 달래주고 당근은 영양을 공급해 준다. 냄비에 물 4컵과 당근 1개를 썰어 넣고 끊인 후 민트 티백을 넣어주면 훌륭한 당근 민트 주스가 된다. 기호에 따라 생강이나 레몬을 짜서 마셔도 좋다.

11. 호박죽

평소 소화가 잘 안 된다면 호박죽을 만들어 먹어 보도록 하자. 호박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며 천연 당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이 천연 당분이 위를 튼튼하게 만들어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 능력을 향상한다. 호박은 다양한 요리로 활용할 수 있지만 평소 소화 불량을 앓는다면 호박죽이 최고의 선택이다.

12. 부추

따뜻한 성질을 지니고 있는 부추는 소화를 도와줄 뿐만 아니라 만성 위염과 위궤양 같은 위장 질환에도 도움을 준다. 몸이 차가워 소화 기능이 떨어지기 쉬운 겨울에 부추를 갈아서 즙을 내어 마시거나 죽으로 만들어 먹으면 따뜻한 체온을 유지해 준다. 소화 기능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은 물론이다.

13. 매실

매실은 예로부터 '소화 특효약'으로 알려진 음식이다. 매실은 다양한 유기산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 유기산은 소화액과 소화 효소의 분비를 원활하게 해준다. 그뿐만 아니라 식욕까지 돋게 만들어 준다. 소화가 잘 안 되거나 체기가 있을 때 매실액을 물에 타 마시면 급성 소화 불량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다.

14. 무

플리커

무는 '디아스티제'라는 소화 효소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소화에 도움을 준다. 특히 밀이나 보리, 메밀 등으로 만든 음식을 소화하는 효능이 탁월해 면 종류의 음식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무 껍질에도 소화 효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니 벗겨내지 말고 섭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15. 배

픽사베이

달콤한 배에는 타닌 성분이 풍부해 속을 편안하게 해주고 소화를 촉진한다. 배 칼로리는 100g당 약 51kcal로 위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 냉면 위에 배를 올리는 것도 소화에 도움을 주려는 선조들의 지혜로 알려져 있다. 육류를 두둑하게 먹은 뒤 후식으로 배를 먹어주면 좋다. 배에는 식이섬유도 풍부하므로 변비에도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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