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구오구" 기자회견서 답변하는 안서현 보는 '옥자' 배우들 (영상)

2017-05-2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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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서현(13) 양을 따듯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옥자' 배우들 모습이 공개됐다.프랑스

배우 안서현(13) 양을 따듯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옥자' 배우들 모습이 공개됐다.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에서 영화 '옥자'(감독 봉준호) 기자회견이 19일(이하 현지시각)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봉준호 감독과 배우 안서현 양, 변희봉 씨,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릴리 콜린스, 스티븐 연 등이 참석했다.

유튜브, Festival de Cannes (Officiel)

안서현 양은 "저도 동물을 사랑한다"라며 짧게 영어로 말한 후, 한국어로 답변을 이어갔다. 그는 "옥자를 찍기 전까지는 굉장히 육식을 사랑하는 사람이었다"며 "고기도 많이 먹고, 돼지고기도 엄청 좋아했다"고 했다. 답변을 들은 봉준호 감독은 웃음을 터트렸다. 배우들도 따뜻한 시선으로 안서현 양을 바라보며 그의 말을 경청했다.

이어 안서현 양은 "미자가 되고 나서부터 많은 것을 깨달은 것 같다"라며 "옥자가 그렇게 되고, 끌려가고, 많은 것을 경험하는 것을 찍고, 느끼고, 본 입장에서 고기를 이제 많이 가까이 하게 되진 않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안서현 양은 "이 영화를 찍고 난 후부터는 미자 입장에서 생각하게 된 것 같다"라고 마무리 했다.

‘옥자’는 세계적인 스트리밍 사이트 ‘넷플릭스’가 봉준호 감독과 함께 제작한 영화다.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안서현 양은 강원도 산골에서 옥자와 함께 자란 소녀 '미자' 역을 맡았다.

유튜브, 셋하나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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