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울릉 생생문화재 사업 “누려보자 문화 울릉도”

2017-05-21 16:38

add remove print link

문화유산국민신탁 위탁재산인 울릉역사문화체험센터에서 진행하는 2017 생생문화재 프로그램

문화유산국민신탁의 위탁재산인 울릉도 소재 울릉역사문화체험센터(등록문화재 제235호)에서는 2017년도 생생문화재 사업 ‘문화재와 울릉도 근현대사와의 만남 - 누려보자 문화 울릉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울릉도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근현대사를 되짚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2016년에는 약 1,200명이 참여하여 많은 호응을 얻었다.

생생문화재 사업이란 문화유산을 활용하여 국민들에게 다양한 전통 문화 체험 활동 및 역사 강연 등을 통해 문화유산의 가치 및 역사의 중요성을 알리는 문화재청의 주요 사업이다. 울릉역사문화체험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생생문화재 프로그램은 관광객 및 주민들에게 울릉도의 근현대사를 접할 수 있게 하고 다양한 문화체험과 교육활동을 통한 문화유산의 가치 인식이 큰 목표이며, 아울러 문화유산에 관심을 가지고 보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문화유산국민신탁운동의 홍보도 함께 한다.

이번 2017년도 생생문화재 프로그램에는 어떠한 내용들이 구성되었는지 시기별로 안내하고자 한다.(모든 프로그램의 일정은 울릉도의 기상여건 및 내부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어 문의 등을 통해 확인 후에 참가하는 것이 좋겠다.)

[근대문화유산에서 수탈의 역사를 배우다.]

우선 5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일요일에 관광객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역사교육프로그램이다. 울릉도는 근대시기 일본과 영토논쟁의 중심지였으며, 독도는 아직까지도 일본과의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장소다. 이러한 울릉도와 독도에 얽힌 근현대사를 이해하고, 일제수탈의 역사를 바로 알고자 한다.

- 일정(상시) : 5월~11월 매주 일요일 실시

울릉역사문화체험센터, 지난 14일 근대문화유산에서 수탈의 역사를 배우다. 1회차 진행사진 / 문화유산국민신탁

[울릉도 아리랑 듣고, 배우고, 부르다.]

5월과 9월 중 1차례씩 총 2회에 걸쳐 울릉도 아리랑 체험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다. 아리랑은 각 지역에서 다양하게 발전하였고, 지역에 서린 삶의 질곡을 담고 있기에 지역의 역사를 내재하고 있다. 울릉도 또한 이주와 개척과정에서 나타난 삶의 애환을 담아낸 아리랑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간사 다 그렇듯이 희,노,애,락에 따른 아리랑이 각기 존재한다. 특히, 이 프로그램에서는 울릉도의 주민강사를 초청해 아리랑 체험활동을 진행하기에, 아리랑으로 울릉도를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 일정(총 2회) : 5월 28일, 9월 3일

[울릉도 전설 듣고 떠나는 여행]

6월에는 ‘울릉도 전설 듣고 떠나는 여행’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울릉도의 여러 관광지에서 전해 내려오는 전설들을 울릉도 주민강사로부터 직접 듣는 것이 특징이다. 전설을 듣고 해당 장소를 방문한다면, 또 울릉도 여행을 마치고 이 프로그램을 듣는다면 울릉도가 더욱 기억에 오래 남지 않을까 싶다.

- 일정(총 2회) : 6월 11일(일), 6월 25일(일)

[영화로 이해하는 역사 울릉도 독도]

울릉도의 이야기를 귀로 들었다면, 이번에는 눈으로 울릉도에 관한 영화를 볼 차례다. 울릉도와 독도에 대해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컨텐츠가 부족해 이를 접하지 못하거나 깊게 알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이에 따라 울릉역사문화체험센터에서는 ‘영화로 이해하는 역사 울릉도 독도’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울릉도의 문화유산에서 울릉도, 독도 관련 영화를 보는 것 자체로 특별한 경험이 아닐까 싶다.

- 일정(총 1회) : 6월17일(일) 1회 상영

[울릉도 감찰단 - 감찰일기]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은 ‘울릉도 감찰단–감찰일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울릉도 관광지 일원, 을릉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울릉도에 대한 일본인들의 무단벌목에 대항해, 당시 조선정부는 이규원을 감찰사로 임명해 울릉도를 감시하고 관찰하도록 하였으며, 이규원은 이 기록을 ‘울릉도 감찰일기’로 남겼다. 이 프로그램은 이규원의 활동에서 영감을 얻어 진행되는 것으로, 울릉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기억에 남는 혹은 추천할 만한 장소를 감찰일기의 형식을 빌어 핸드폰등으로 촬영한 사진과 함께 제출한다. 기념으로 사진 1장을 인화해서 증정하고 감찰일기 중 우수한 것은 울릉역사문화체험센터에서 전시 및 홍보하고자한다.

- 일정 : 6월 ~ 8월(감찰일기 작성), 9월 ~ 11월(전시회)

[울릉도 자연유산-문화유산 가치찾기]

6월과 10월중 한 차례씩 총 2회 ‘울릉도 자연유산-문화유산 가치찾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말 그대로 울릉도에 흩어져있는 자연유산과 문화유산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으로,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각 문화유산들과 어우러져 있는 자연환경을 선조들의 지혜와 함께 동시에 경험하는 기회이기에, 다양한 유산들을 풍부하게 살펴볼 수 있다.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이며 인원이 정해져 있어 신청에 늦으면 참여 기회를 놓치기 쉽다.

- 일정(총 2회) : 6월 4일(일), 10월 15일(일)

상기의 모든 일정은 기상여건 및 내부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다. 울릉도는 지리적인 특성상 장기간의 일정이 필요하기에, 한번 가는 데에도 수많은 노력을 필요로 한다. 또한, 정작 날짜를 정하고 준비를 하더라도 악천후가 겹치면 여행일정은 꼬이게 마련이다. 이런 험난한 관문을 거쳐 비로소 당도하는 곳이 울릉도인데, 당연히 기억에 남는 경험을 울릉도에서 얻으려는 건 인지상정이다. 그러니 울릉역사문화체험센터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생생문화재 체험활동을 통해, 보다 의미 깊은 활동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문의 문화유산국민신탁 : 02-752-9297 울릉역사문화체험센터 : 054-791-7526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