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스나이더, 딸 죽음에 ‘저스티스 리그’ 하차

2017-05-2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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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스나이더 감독 / 멕시코시티 로이터 =뉴스1 잭 스나이더(Zack Snyder) 감독이

잭 스나이더 감독 / 멕시코시티 로이터 =뉴스1

잭 스나이더(Zack Snyder) 감독이 본인이 연출을 맡은 DC-워너브라더스 영화 ‘저스티스 리그’에서 하차한다. 잭 스나이더 감독은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맨 오브 스틸’ 등을 연출했다.

미국 영화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잭 스나이더 감독이 후반 작업 중이던 영화 ‘저스티스 리그’에 갑작스럽게 하차한다고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스나이더 감독은 딸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남은 가족을 챙기기 위해 ‘저스티스 리그’에 손을 뗀다.

이날 미국 USA 투데이에 따르면, 스나이더 감독의 딸인 어톰 스나이더(Autumn Snyder)는 지난 3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향년 20세였다. 그녀의 죽음은 한동안 비밀로 유지됐다.

스나이더 감독의 부인이자 ‘저스티스 리그’ 프로듀서인 데보라 스나이더(Deborah Snyder)도 휴식을 취하고 있다.

잭 스나이더 감독과 데보라 스나이더(왼쪽부터) / 런던 로이터 = 뉴스1

잭 스나이더 감독은 “나는 영화에서 한 걸음 뒤로 물러나 가족을 돌보는 데 힘을 쏟을 것이다. 정말 내가 필요한 가족, 아이들과 함께 있기로 했다. 그들은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나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저스티스 리그’ 최종 마무리 작업은 ‘어벤저스’로 알려진 조스 웨든(Joss Whedon) 감독이 맡는다. ‘저스티스 리그’ 개봉일은 오는 11월 17일이다.

영화 '저스티스 리그'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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