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지검장 첫 출근에 고개 숙여 인사하는 선배·동기들 (영상)

2017-05-2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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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TVCHOSUN 뉴스윤석열(57·사법연수원 23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첫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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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57·사법연수원 23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첫 출근길' 영상이 SNS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TV조선은 유튜브 채널에 "'기수 파괴' 윤석열 지검장 첫 출근에 선배동기들 고개 숙이며 영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22일 올렸다. 영상에는 이날 오전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청사로 첫 출근한 윤석열 지검장 모습이 담겼다. 해당 영상은 23일 오전 11시 기준 27만6000뷰를 넘어섰다.

윤 지검장 차가 서울중앙지검 앞에 도착하기 전 양복을 입은 사람들이 서 있다. 검은색 세단이 입구에 들어서자 문이 열리고 윤 지검장이 모습을 보였다.

윤 지검장 사법연수원 선배인 노승권 1차장검사(사법연수원 21기)가 가장 먼저 고개를 숙이며 신임 지검장을 맞았다. 이어 윤 지검장과 사법연수원 23기 동기인 이정회 2차장검사가, 선배인 이동열 3차장검사(사법연수원 22기)가 인사를 했다.

윤석열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2일 오전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청사로 출근하며 검사들과 악수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상명하복 조직인 검찰은 기수문화가 강해 후배가 승진하면 선배와 동기들이 줄사표를 내는 것을 관행처럼 여겨왔다. 청와대가 서울중앙지검장 기수를 전직보다 5기나 낮춘 것은 검찰의 보수적 기수문화를 흔들어 검찰개혁 포문을 열겠다는 의지로 풀이되기도 한다.

윤 지검장은 취재진에게 "부족한 제가 직책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시길 부탁한다"며 청사로 들어갔다. 윤 지검장은 직원들과 간단한 상견례로 취임식을 대신하고 22일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9일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를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