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이후나 주말에 '카톡' 안 보내기로 한 CJ그룹

2017-05-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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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직장 다니면 겪게 되는 난감한 상황이 있다. 퇴근 이후나 주말에 상사로부터 받은

카카오톡

직장 다니면 겪게 되는 난감한 상황이 있다. 퇴근 이후나 주말에 상사로부터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다. 이런 메시지는 보통 근무 외 시간에 업무를 지시하는 내용이다.

CJ그룹이 퇴근 이후나 주말에 직원들에게 업무와 관련한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지 않기로 해 눈길을 끌었다.

CJ그룹은 23일 기업문화 혁신 계획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퇴근 이후와 주말에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 등으로 업무 지시를 금지하는 캠페인을 벌이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CJ그룹은 이와 함께 하루 8시간 근무를 바탕으로 출퇴근 시간을 개인별로 자유롭게 조정하는 '유연근무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한 부서나 직무에서 장기간 근무했을 경우 자신이 원하는 다른 직무에 지원할 수 있는 '커리어 챌린지' 제도와 입사 뒤 10년 이내 임원 승진이 가능한 '패스트 트랙' 프로그램도 도입하기로 했다.

CJ그룹 측은 "이번 기업문화 혁신을 통해 자율과 창의가 존중되는 유연한 조직문화를 구축해 새로운 시대에 맞은 기업문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