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동료들과 함께 귀국한 손흥민 (사진 17장)

2017-05-2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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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케빈 비머, 카일 워커, 벤 데이비스, 손흥민 / 이하 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

왼쪽부터 케빈 비머, 카일 워커, 벤 데이비스, 손흥민 / 이하 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25) 선수가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팀 동료인 카일 워커, 케빈 비머, 벤 데이비스도 함께 한국을 찾았다.

손흥민 선수는 이틀간 국내 팬들과 만남의 자리를 갖는다. 25일 홍콩으로 넘어가 소속팀 이벤트 경기에 참가한다. 29일에는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 대표팀 소집에 참가할 예정이다.

손흥민 선수는 2016~17시즌 21골 7도움을 기록해 유럽 무대 한국인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31년 만에 갈아치웠다. 종전 최고 기록은 1985~86 시즌 차범근 U-20 월드컵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기록한 19골이다.

손흥민 선수는 공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차범근 감독님의 존함이 거론돼 죄송하다. 비교할 수 없는 존재다. 직접 차범근 감독님의 현역 시절 모습을 보진 못했지만, 얼마나 대단한 선수였는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 기록도 깨질 것이다.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을 평가해달라는 말에 손 선수는 "내게는 항상 100점이라는 점수가 없다. 70점 정도를 주고 싶다"면서 "호날두, 메시 정도 활약하지 않는 이상 100점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 정말 많은 것을 이루고 너무나도 행복한 시즌을 보냈다고는 하지만 저한테도 어려운 시기가 있었다"며 "그런 어려움을 극복한 게 제가 조금 더 성장할 수 있는 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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