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홍대서 임신중단 합법화 촉구 시위 열린다

2017-05-2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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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AVE '임신중단' 합법화 및 '낙태죄 폐지'를 요구하는 시위가 열린다.24일 여성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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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단' 합법화 및 '낙태죄 폐지'를 요구하는 시위가 열린다.

24일 여성 임신중단 결정권을 지지하는 단체 비웨이브(BWAVE: Black Wave)는 오는 28일 일요일 오후 2시에서 6시까지 홍대입구역 8번출구 걷고싶은거리 광장에서 '임신중단 합법화 시위'를 연다고 밝혔다.

비웨이브는 "오직 여성만 참여할 수 있다"라며 "다른 단체 연대는 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비웨이브는 "드레스 코드는 검정 노란색 의복이다"라며 "신상 보호를 위해 마스크와 선글라스, 모자 등 얼굴을 가릴 물품을 소지해 달라"라고 덧붙였다.

비웨이브는 "임신중단은 여성 권리이며 기본권"이라며 "임신중단 합법화 및 형법 269조, 270조 낙태죄 폐지를 요구한다"라고 밝혔다.

비웨이브는 앞서 광화문, 강남 등에서 임신중단 합법화 시위를 열었다.

지난 1월 비웨이브 관계자는 언론에 "기존에 쓰던 단어 '낙태'는 '태아를 떨어트린다'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내포한 말"이라며 "보다 가치 중립적이며 여성 선택권을 존중하는 '임신중단'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지난 1월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시위하는 비웨이브 / 전성규 기자

home 권지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