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에게 묵주 선물한 교황

2017-05-2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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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 / 뉴스1 프란치스코 교황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묵주를 선물했다

한국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 / 뉴스1

프란치스코 교황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묵주를 선물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파견한 교황청 특사단이 24일(현지 시각)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나 문 대통령 친서를 전하고 면담을 했다. 김희중(70) 대주교는 이날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수요 일반 알현 직후 교황과 만났다.

연합뉴스는 이 자리에서 김희중 대주교가 "새롭게 시작하는 대통령이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축복해주시고, 경색된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했다고 지난 24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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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교황은 김희중 대주교 말에 고개를 끄덕였으면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해달라며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김 대주교는 "교황이 선물을 건네주며 문 대통령에게 꼭 전해달라고 몇 번이나 신신당부를 하셨다"고 말했다.

KBS는 교황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준 선물이 묵주라고 같은 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김 대주교가 교황에게 "문 대통령이 교황청을 방문하길 원한다"고 하자 교황이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화답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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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프란치스코 교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도 만남을 가졌다. 이날 교황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교황청이 2015년 발행한 기후변화와 환경보호에 관한 회칙인 '찬미 받으소서'(Laudato Si)를 포함해 교황청 문서 3권을 전달했다. 또, 교황의 신년 평화 메시지, 평화를 상징하는 올리브 나뭇가지가 그려진 메달도 함께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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