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들이 가족에게 '사랑해!'라고 말해 보았습니다 (영상)

2017-05-2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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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부산경찰'무뚝뚝'의 대명사 부산 시민들이 가족에게 "사랑해"라고 말하는 영상이 훈

유튜브, 부산경찰

'무뚝뚝'의 대명사 부산 시민들이 가족에게 "사랑해"라고 말하는 영상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부산경찰'에는 "무뚝뚝한 부산사람들에게 사랑해요를 시켜본다면?"이라는 제목으로 3분 48초짜리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은 부산 시민들이 가족에게 뜬금없이 "사랑해~"라고 말한 뒤 나오는 반응을 담고 있다.

영상 초반, 가족에게 "사랑해요"라고 말해달라는 요청에 시민들은 "아이 참!"이라며 쑥스러워한다. 한 중년 남성은 "아이 몬해 몬해! (못 해 못 해!)"라며 양손을 휘젓기도 한다.

예고 없이 사랑한다는 말은 들은 가족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몇몇 부산 시민들은 쑥스러운 듯 "안 하던 짓 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제?", "와! 갑자기, 뭐 부탁 있어서 그른 거 아니야?"라며 무뚝뚝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사랑한다는 말을 듣자마자 "하하하"라며 너털웃음을 터뜨리는 이들도 있다.

사랑한다는 말을 주고받으며 눈시울을 붉히는 부산시민들도 있다. 딸이 사랑한다고 말하자 어머니는 "갑자기 왜 그런 말을 하는데? 무슨 일 있으면 솔직하게 말해봐"라며 걱정스러운 듯 되묻는다. 딸은 순간 감정이 복받쳐 올라 눈시울을 붉힌다.

신혼으로 보이는 한 부부는 "여보 사랑해", "아냐. 내가 더더더더더더더더 완전 사랑해"라며 애정을 확인하기도 한다.

영상은 "우리 가족, 의외로 가까워지기 쉬울지 몰라요. '사랑해♥' 한 마디 어떨까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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