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야아악" 학교 나타난 손흥민에 여고생들 반응 (영상)

2017-05-2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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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_히_(@stop_hi_)님의 공유 게시물님, 2017 5월 24 오전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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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stop_hi_

학교에 깜짝 등장한 손흥민 선수에 여고생들이 환호했다.

지난 24일 손흥민 선수는 팀 동료들과 서울 배화여고에서 열린 'AIA생명 헬시 리빙 토크쇼'에 참석했다. 현장을 찍은 영상에는 커튼 뒤에서 빼꼼히 얼굴을 내밀고 있다가 등장하는 손 선수가 담겼다.

학생들은 손흥민 선수 모습이 보이자마자 "끼야아악"하는 비명을 내질렀다. 나올 듯 말듯 장난치는 손 선수 행동에 "잔망!(스럽다)"이라는 외침도 터져 나왔다. 무대 중앙으로 걸어 나온 손 선수는 허리를 숙여 인사한 뒤 학생들에게 손하트로 화답했다.

영상을 찍은 배화여고 3학년 정지희 학생은 "선수들이 입장할 때부터 소리를 엄청 질렀다. 함성 소리가 커서 외국인 선수들이 더 신나셨던 것 같다"며 "손흥민 선수는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잘 생기셨다. 예의도 정말 바르셨다. 무대에서 동료들이랑 장난기 넘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 선수는 이날 행사에서 학생들과 조를 이뤄 직접 김밥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대 아래에 있던 학생들에게도 만든 김밥을 나눠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손흥민 선수는 같은 날 오후 서울 강서구 가양레포츠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여고를 방문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여자고등학교를 처음 가봤다. 저희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에 여학생들이 소리를 질러주니까 선수들도 신이 났는지 좋아하더라. 저에게도 너무나 색다른 기회였다. 많은 한국 팬분들이 반겨줘서 다른 선수들에게 어깨가 좀 산다. 감사드린다"고 했다.

지난 23일 입국 이후 2박 3일간의 짧은 방한 일정을 마친 손흥민 선수와 토트넘 선수들은 25일 홍콩으로 출국한다. 손흥민 선수는 홍콩에서 소속팀 이벤트 경기에 참가한 뒤 다시 귀국해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대표팀 훈련에 합류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