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당선 소식 듣고 정유라 크게 낙담했다"

2017-05-25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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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씨 / 이하 뉴스1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가 문재인 대통령 당선 소식을 접하고

정유라 씨 / 이하 뉴스1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가 문재인 대통령 당선 소식을 접하고 낙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5일 서울신문은 정유라 씨 측 관계자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단독]정유라, 文대통령 당선 듣고 낙담… 새달 2일 귀국
정유라 씨 측 관계자는 매체에 "정(유라) 씨가 문재인 대통령 당선 소식을 듣고 크게 낙담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정 씨가 범죄인 인도 결정에 승복하고 다음달 2일 전후 귀국하는 것으로 지난주 초 현지 측근들과 일정을 맞춘 상태"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

정유라 씨는 덴마크 검찰의 한국 송환 결정과 덴마크 지방법원 1심 판결에 불복했다. 이후 현지 고등법원에 한국 송환결정 불복 항소심을 제기했다. 그러던 중 지난 24일 스스로 항소심을 철회했다.

이에 대해 연합뉴스는 25일 "정 씨가 항소심을 자진해서 철회한 것은 고등법원 재판에서도 한국 송환 판결을 뒤집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며 "또 한국에서 정권교체가 이뤄져 더 이상 시간을 끌더라도 실익이 없다고 생각해 한국 송환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 특검은 정유라 씨에 대해 이화여대 부정입학 및 학사 특혜 의혹, 삼성전자의 제3자 뇌물 수수 의혹 등의 혐의를 적용해 덴마크 당국에 한국 송환을 요구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