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빈아 사랑한다. 힘내라" 강하늘이 올린 글

2017-05-2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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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 씨 인스타그램 배우 강하늘(27) 씨가 암 투병 중인 동료 배우 김우빈 씨에 대한

강하늘 씨 인스타그램

배우 강하늘(27) 씨가 암 투병 중인 동료 배우 김우빈 씨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강하늘 씨는 25일 인스타그램에 영화 '프리 윌리' 포스터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남겼다. '프리 윌리'는 방황하던 소년이 수족관에 갇힌 고래 윌리를 만나 진정한 우정을 나누며 고난을 함께 헤쳐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강 씨는 "집안 가까운 가족이 감기에만 걸려도 맘이 아프고 걱정되며 신경이 쓰인다. 제 친구가 흔치 않은 병으로 고생 중이다. 저는 미리 알았지만 어제부로 많은 분들이 알게 되셨으니 이렇게 부탁 아닌 부탁을 드린다"며 운을 띄웠다.

이어 그는 "진심으로 깊고 맑은 마음과 바람이 있다면 우주를 멈추는 기적을 이룰 수 있다고 하는데 제 친구를 위해 응원해주시고 격려와 따뜻한 말과 마음을 바란다"며 "항상 소주 기울이자 얘기하면서도 각자 바쁜 삶 속에서 제대로 챙겨주지 못한 제가 어제부터 참 미안한 마음이었다. 제 친구가 불편한 상황 속에서도 유머와 위트, 웃음을 잃지 않는 나날을 보내길 바란다. 여러분들의 바람을 저도 같이 바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우빈아 사랑한다. 힘내라. 항상 웃자"라는 글을 덧붙이며 친구 김우빈 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우빈 씨는 최근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활동을 중단했다. 비인두암은 코 뒷부분과 목을 연결하는 비인두에 생기는 종양으로, 전 세계 10만 명당 1명꼴로 발병하는 희귀 질병으로 알려졌다. 김우빈 씨는 약물치료와 방사선치료를 병행하며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배우 김우빈 '비인두암' 진단...방사선 치료 시작
동갑내기 절친으로 알려진 배우 강하늘, 김우빈 씨는 드라마 '상속자들', 영화 '스물' 등 다수 작품에 함께 출연했다.

뉴스1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