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회장-현대차 부회장 '잠실 만남' 이유

2017-05-2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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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 이하 뉴스1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 이하 뉴스1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만남을 가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조선비즈는 26일 이같은 사실을 단독 보도했다.

조선비즈 보도에 따르면 정의선 부회장은 지난 25일 오후 롯데월드타워 지하 1층에서 신동빈 회장을 만나 전망대인 '서울스카이'로 함께 갔다. 두 사람은 서울 스카이 주요 시설을 둘러본 뒤 롯데월드타워에 있는 업무시설, 호텔, 레지던스도 가본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잠실 만남'에 대해 매체는 "현대자동차그룹 숙원 사업인 서울 삼성동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착공을 앞두고 정 부회장이 신 회장으로부터 초고층 빌딩 건립과 운영 방안 등 다양한 조언을 얻기 위한 방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롯데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은 '국내 최고층 빌딩 타이틀'을 두고 경쟁 관계에 있기도 하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높은 빌딩은 롯데월드타워다. 롯데월드타워는 123층 555m 높이를 자랑한다. 그러나 계획대로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오는 2021년 완공되면 '국내 최고층' 타이틀도 롯데그룹에서 현대자동차그룹으로 넘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는 105층, 569m 높이로 지어질 예정이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