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서 2만회 넘게 공유된 "나와 007 로저 무어의 이야기"

2017-05-2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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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007 뷰 투 어 킬(1985)' 역대 최장 기간 '제임스 본드' 역을 맡은 영국

영화 '007 뷰 투 어 킬(1985)'

역대 최장 기간 '제임스 본드' 역을 맡은 영국 출신 배우 로저 무어(Moore)가 최근 별세한 가운데, 한 방송 작가가 공개한 로저 무어와의 일화가 페이스북에서 화제다.

영국 런던에 사는 방송 작가 마크 헤인즈(Haynes)는 이날 페이스북에 무어와의 과거 특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26일(한국시각) 오후 기준 2만 회 넘게 공유됐다.

As an seven year old in about 1983, in the days before First Class Lounges at airports, I was with my grandad in Nice...

Posted by Marc Haynes on Tuesday, 23 May 2017

아래는 트위터 이용자 '澤'님이 헤인즈의 원문을 번역한 것이다. 조금 길지만, 충분히 읽을 만한 가치가 있다.

1945년 영화 '결혼 휴가'로 데뷔한 무어는 1960년 영국 TV시리즈 '세인트'에서 주인공 사이먼 템플러 역을 맡으며 스타 반열에 올랐다. 1973년 제임스 본드 역에 발탁돼 1985년 '뷰 투 어 킬'까지 12년 동안 총 7편의 007 시리즈에 출연했다. 역대 최장 기록이다.

무어는 유니세프(UNICEF) 등 인도주의 활동에 적극적이었다. 무어는 이 공로를 인정받아 1999년 영국 왕실에게서 대영제국훈장 3등급(CBE)을, 2003년 대영제국훈장 2등급(KBE)을 수여 받았다.

무어는 지난 23일(현지시각) 스위스에 있는 한 요양원에서 지병인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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