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 부부 이혼소송... 아딸 떡볶이, '감탄 떡볶이'로 이름 바꿔

2017-05-2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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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탄 떡볶이 페이스북 분식 프렌차이즈 아딸 떡볶이가 최근 '감탄 떡볶이'로 상호를 변경했다

감탄 떡볶이 페이스북

 

분식 프렌차이즈 아딸 떡볶이가 최근 '감탄 떡볶이'로 상호를 변경했다. 아딸 떡볶이 창업자 부부가 상표권을 두고 이혼소송을 벌이고 있는 게 상호 변경 배경으로 전해졌다.  

지난 25일 법원은 아딸 떡볶이 상표권이 창업자 부인에게 있다는 판결을 내렸다. 

서울중앙지법 민사63부는 아딸 떡볶이 창업자 이경수 전 대표 부인 이현경 씨가 본사인 오투스페이스를 상대로 낸 서비스표권(상표권) 침해금지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 

이현경 씨는 오투스페이스 지분 30%를 가진 동업자였다. '아딸(아버지와 딸)'의 딸도 자신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알려졌다. 이현경 씨는 이혼소송을 제기한 뒤 (주)아딸이라는 별도 회사를 차렸고, 자신의 명의로 된 아딸 떡볶이 상표권 권리도 주장했다. 

오투스페이스는 법원 판결이 나온 25일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투스페이스는 기존 아딸 떡볶이 상호를 최근 '감탄 떡볶이'로 바꿨다. 간판 교체 비용 등을 지원하면서 가맹점 계약 유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오투스페이스는 창업자인 이경수 전 대표의 막내동생 이준수 씨가 대표를 맡고 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