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인간 관계 데미지 커, 긍정 마인드 유지 노력"

2017-05-2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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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뉴스1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이하늬는 매사에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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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이하늬는 매사에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애티튜드를 잃지 않는 연기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무엇보다 특유 밝고 긍정적인 마인드로도 많은 이들의 호감을 사기도 한다. 이하늬 역시도 늘 긍정적인 에너지를 잃지 않으려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이하늬는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저 역시도 영혼의 관리를 정말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영혼의 밸런스를 잘 맞춰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게 제 목표이기도 하다. 연예계 활동을 할수록 화와 분노 이런 에너지들이 더 세지고 슬픔의 정서가 더 강해진다"고 털어놨다.

또 이하늬는 "배우라는 직업이 감성과 감정을 갖고 하는 직종이기도 해서 스스로 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올해 더 많이 하게 된다"며 "얼마 전 입원하고 스케줄이 다 취소된 적도 있었다. 배우는 아무래도 영혼을 쪼개서 쓰는 직업이다. 영혼에 대한 케어를 하지 않으면 안 되겠더라. 튼튼하다고 확신하는 사람이었는데 나 역시도 드러누울 수 있는 사람이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일한지 11년 정도가 되다 보니까 데미지가 점차 쌓이더라. 역시 안 괜찮은 건 안 괜찮다고 해야 한다. 받아들일 수 없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고도 해야 하고 스스로를 알아가는 게 중요하다. 영혼을 정화하고 좋은 에너지를 가지려고 노력한다"며 "아무래도 데미지는 사람들로부터 받는다. 인간 관계에서 데미지를 가장 크게 느낀다. 흔들리지 않고 단단하게 꿋꿋하게 갈 수 있는 걸 터득해야겠더라"고도 덧붙였다.

이하늬는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 비결도 귀띔했다. 그는 "스트레스를 정적으로도 풀고 동적으로도 풀고 하는데 나이가 들면서 정적으로 풀게 되더라.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하는 게 힐링하는 시간이다. 반려견은 정말 힘들 때는 조용히 같이 있어주는 존재"라며 "또 차를 마신다. 차 컬렉션을 갖고 있다. 공복에 배고플 때 차를 마시면 좋더라. 카페인 없는 차를 마시거나 하면 생각도 정리된다. 일이 힘들고 복잡해질수록 비워내는 시간을 갖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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