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 도중 꾸벅꾸벅 졸다가 앉은 채로 목 운동"

2017-05-3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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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65) 전 대통령(오른쪽)과 유영하 변호사 / 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65) 전 대통

박근혜(65) 전 대통령(오른쪽)과 유영하 변호사 / 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65) 전 대통령이 세 번째 공판 도중 흐트러진 모습을 보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30일 동아일보는 박 전 대통령이 "재판이 길어지자 오후 8시부터 20분가량 꾸벅꾸벅 존 뒤 앉은 채로 목 운동을 했다"고 보도했다.

박 전 대통령은 40년 지기인 최순실 씨를 계속 못 본 체하고 있다. 이날 역시 박 전 대통령은 최 씨에게 고개도 돌리지 않고 눈길 한 번 주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방청석에 앉아있던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박 전 대통령이 공판을 마치고 나오자 "진실이 승리한다는 걸 보여달라"고 응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지자들을 향해 환하게 웃으며 묵례했다.

매체에 따르면 법원은 재판 방송 중계를 할지 검토하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국민 관심이 큰 까닭이다.

이날 재판에서는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주 전 대표가 "피고인 박근혜 씨"라고 말하자 박 전 대통령은 그를 잠시 쳐다봤다. 재판부는 특검 조사에서 박 전 대통령 발언에 대해 "정신 나간 주장"이라고 한 주 전 대표의 진술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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