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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i30N, ‘녹색지옥’ 뉘르부르크링 완주... 전년 대비 40위 상승

2017-05-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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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양산을 앞둔 현대자동차 고성능 차량 브랜드 ‘N’이 마지막 담금질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첫 양산을 앞둔 현대자동차 고성능 차량 브랜드 ‘N’이 마지막 담금질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27일(현지시각)부터 이틀간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열린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에서 i30N’이 2년 연속 ‘녹색지옥’ 완주에 성공했다고 현대자동차가 밝혔다. ‘i30N’은 ‘N’이 선보이는 첫번째 양산 차량으로 올해 하반기 유럽에 출시할 예정이다.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열린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본선’에 출전한 현대자동차 ‘i30 N’ / 이하 현대자동차

‘N’은 현대자동차 글로벌 R&D센터가 있는 남양(Namyang)과 대회가 열린 ‘뉘르부르크링(Nurburgring)’ 앞글자를 땄다. “남양에서 태어나 뉘르부르크링에서 담금질했다”는 의미가 담겼다.

이번 레이스는 모두 160대 차량이 출전해 109대가 완주했다. 완주율은 68%였다. 2.0 SP3T(2.0 터보엔진) 부문에 참가한 ‘i30N’은 2대가 출전해 2대 모두 완주에 성공했다.

‘뉘르부르크링 레이스’는 24시간 동안 전체 주행거리를 측정해 순위를 정한다. 좁은 도로와 급커브 구간 등 가혹한 주행 환경으로 ‘녹색지옥(The Green Hell)’이라는 별명이 있다. 극한 환경을 버틸 수 있는 가속 및 선회 성능과 차체 내구성 등 차량 성능이 레이스 승패를 좌우한다. 전체 코스 길이는 약 25㎞다.

양산차에 적용할 기술을 대거 탑재한 ‘i30N’은 전체 출전 차량 가운데 50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2.0 터보엔진을 달고 동일한 부문에 출전해 기록한 90위보다 40단계나 상승한 기록이다.

특히 양산차에 갖춰질 여러 기술 가운데 대회 안전 규정에 맞는 최소한의 사양만 변경했는데도 클래스 4위, 전체 50위로 완주해 현대자동차 고성능 차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양산을 앞둔 ‘i30N’의 사실상 마지막 테스트처럼 여겨졌다고 한다. 특히 남양연구소 연구원들이 드라이버로 출전해 극한 상황에서 장시간 차량 주행 및 성능을 실제 체감하며 양산 전까지 차량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자 했다.

현대자동차는 ‘뉘르부르크링 레이스’, ‘월드 랠리 챔피언십’ 등 각종 국제 모터스포츠 경기에서 경험을 축적한 ‘N’을 통해 레이스에서나 느낄 수 있던 드라이빙 재미를 일상에 전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고성능 ‘N’은 자동차와의 교감을 통해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개발 중”이라며 “이번 대회에 담당 연구원들이 직접 참가해 차량의 성능을 점검했을 뿐 아니라 출전 차량 모두 완주함으로써 우수한 주행 및 내구 성능을 증명한 것은 첫 고성능 차량인 ‘i30N’ 출시를 앞두고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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