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컷 때문에 난리 난 에픽하이 갤러리

2017-05-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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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하이 멤버 투컷(김정식·35)이 올린 게시물에 이목이 쏠렸다.지난 29일 디시인사이드

에픽하이 멤버 투컷(김정식·35)이 올린 게시물에 이목이 쏠렸다.

지난 29일 디시인사이드 에픽하이 갤러리에 '안녕하세요 여러분'이라는 제목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투컷입니돠, 예전부터 갤러리 잘 보고 있었습니다"라며 "앞으로도 갤러리 잘 보고 가겠습니다, 반가워요"라고 말했다. 글쓴이 닉네임은 '디제이투컷'이었다.

처음 에픽하이 갤러리 사용자들은 이 글을 비웃으며 넘겼다. 한 팬은 "아무리 우리가 망갤(망한 커뮤니티)이라도 이런 글에 어그로(이목) 끌릴 리 없잖아"라고 말했다. "불쌍한 애색기(애새끼)"라고 말한 팬도 있었다.

디시인사이드 에픽하이 갤러리 캡처

이날 투컷은 디시인사이드 에픽하이 갤러리에 올라온 '불쌍한 애색기' 댓글을 보고 있는 자기 뒷모습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영상에서 투컷은 쓸쓸한 모습으로 화면을 보고 있다.

이하 투컷 인스타그램

이후 에픽하이 갤러리는 '성지순례'를 하는 팬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이날 갤러리에는 새 글 수십여 개가 올라왔다. 팬들은 '불쌍한 애색기' 댓글을 상기하며 웃음을 멈추지 않았다. 에픽하이 갤러리는 평소 하루 새 글이 5개 이상 올라오지 않을 정도로 조용한 곳이다. 글이 아예 올라오지 않는 날도 있다.

디시인사이드 에픽하이 갤러리

30일 '불쌍한 애색기'라는 댓글을 달았던 팬이 글을 다시 올렸다. 그는 "나는 '불쌍한 애색기' 댓글을 단 갤러"라며 "투컷씨 힘내세요"라고 말했다. 그는 "당신이 작년에 내게 '그 옷 사이즈 맞냐'고 나를 먼저 놀렸던 걸 기억하시오"라고 덧붙였다.

home 권지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