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도인줄은 몰랐다..." 웹툰작가 4인이 밝힌 수입

2017-06-0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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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풍 씨 인스타그램 웹툰 작가 4인이 수입을 밝혔다. 1일 JTBC '잡스'에 웹툰작가 주

김풍 씨 인스타그램

웹툰 작가 4인이 수입을 밝혔다.

1일 JTBC '잡스'에 웹툰작가 주호민, 기안84, 김풍, 전선욱 씨가 출연했다. 박명수 씨는 "얼마 버시냐"고 물었다.

김풍 씨는 웃으며 "'찌질의 역사' 썼을 때보다 '폐인가족' 썼을 때 돈을 더 많이 벌었다. 캐릭터 상품이 잘 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그걸로 회사를 차렸다"고 말했다.

김풍 씨는 "고료는 초창기라 정말 얼마 안 됐다. 생활할 수 없을 정도. 달에 100만 원도 안 됐다"고 했다. 그는 "캐릭터 부가 사업을 하면서 그때는 월에 억 대도 벌었다"고 했다.

이하 JTBC '잡스'

주호민 씨는 "첫 원고료가 기억난다. 2008년이었다"며 "첫 데뷔작은 카툰 연재 갤러리에 (했다). 아마추어 연재였기 때문에 원고료가 없었고 시즌2를 스포츠 신문 사이트에 연재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는 "거기서 회당 20만 원씩 받았다. 주 1회니까 한 달에 80만 원"이라고 말했다. 주 씨는 "지금은 없어진 Y포털이 있는데 거기에서도 연재를 해 주 2회, 한 달에 120만 원(을 벌었다)"고 했다.

13년차 웹툰작가인 그는 "(내) 집을 장만했고 부모님 집을 장만해드렸다 12년동안에"라며 "차는 SUV 타고 있다"고 했다.

기안84는 "월에 60만 원 받다가 N포털에 연재하면서 돈을 좀 벌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는 "어머니 집 한 채 사드리고 어머니 빚 갚고 어머니 중형차 한 대 사드리고 저 전셋집 하나 구했다"고 말했다.

4년차 웹툰작가 전선욱 씨는 "(수입은) 작가님들마다 천지차이"라고 했다. MC들이 전 씨에게 대략적인 수입을 스케치북에 살짝 적어달라고 부탁했다. 전 씨 월 수입을 본 노홍철 씨는 깜짝 놀라며 "대치동에 웹툰 아카데미가 왜 생기는지 알겠다. 이 정돈지는 몰랐다"고 했다.

home 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