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때려치자" 말하는 이유리 (영상)

2017-06-0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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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tv, KBS2 '아버지가 이상해'이유리(37) 씨가 류수영(38) 씨에게 파혼을 제안했

곰tv, KBS2 '아버지가 이상해'

이유리(37) 씨가 류수영(38) 씨에게 파혼을 제안했다.

지난 4일 KBS2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가 방송됐다. 변혜영(이유리)과 차정환(류수영)은 결혼을 앞두고 양가 어머니 신경전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다. 두 사람은 결혼을 포기하고 연애만 하기로 했다.

이날 변혜영과 차정환 집안은 상견례를 가졌다. 이전부터 서로를 탐탁지 않게 보던 두 사람 어머니는 상견례 내내 부딪혔다. 차정환 어머니는 아들이 스몰웨딩을 하겠다고 하자 호텔 빅웨딩을 강요했다. 그는 "혼수와 예단은 우리 쪽 수준에 맞춰 해 달라, 그쪽 수준 말고"라며 변혜영 집안을 무시하기도 했다. 변혜영 어머니는 딸에게 "안 돼, 어디를 들어가, 너 이 결혼 못 해"라고 말하기도 했다.

상견례가 끝나고 변혜영과 차정환은 오락실에서 재회했다. 두 사람은 라이딩 게임기에 앉았다. 변혜영은 "우리 이렇게까지 해서 결혼해야 해 선배? 때려치우자"라고 말했다. 차정환은 "그럴까? 나쁘지 않아"라고 답했다. 이어 게임기가 작동하고 두 사람은 힘껏 핸들을 잡았다. 변혜영은 목소리를 높이며 "때려치우자 선배! 나 더럽고 치사해서 더는 못하겠어! 내가 결혼에 환장한 것도 아니고! 더는 못 참아"라고 말했다.

차정환도 "그래! 때려치우자! 나도 더 설득하기도 굽신거리기도 싫어! 때려치워!"라고 답했다. 변혜영도 "그래! 나중에 딴소리 하기 없기다! 나도 어제 엄마에게 결혼 안 하겠다고 선언했다!"라고 자랑했다.

차정환은 "그래! 잘했어! 하지 마!"라며 "야, 내가 결혼 안 하면 정작 골머리 썪는 게 누군데, 어른들이 뭔가 큰 착각을 하는데 우리 인생 지분은 우리에게 있는 거야! 부모는 성인 자식 인생에 지분 없어!"라고 주장했다.

차정환은 변혜영에게 "우리 그냥 이렇게 연애만 하자"라며 "오빠가 잘못했다"라고 말했다. 변혜영은 "섹시하다 차정환! 이 누나가 평생 사랑해줄게!"라고 소리쳤다.

이하 KBS2 '아버지가 이상해'

home 권지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