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신차' 기아 스팅어, 제로백 4.9초 사실일까 (테스트 영상)

2017-06-0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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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Motorgraph 모터그래프 기아자동차 '스팅어'가 요즘 자동차 업계 화제의 신

유튜브, Motorgraph 모터그래프

기아자동차 '스팅어'가 요즘 자동차 업계 화제의 신차로 주목받고 있다.

스팅어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제로백'이다. 기아자동차는 스팅어 제로백이 4.9초라고 밝혔다. 수치대로라면 국산차 가운데 상위권 제로백을 차지하게 된다. 제로백은 차량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이다. 고성능차 가속성능을 측정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기아자동차는 옥탄가가 높은 '고급 휘발유'를 주유한 스팅어 3.3 터보 모델 기준으로 측정했다는 단서를 달았다. 이를 두고 '보배드림' 등 주요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일반적인 조건에서 측정하면 '제로백 4.9초'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서킷에서 드리프트를 하는 스팅어 / 기아자동차 유튜브

이런 가운데 자동차 매체 '모터그래프'는 지난 6일 스팅어 제로백 테스트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7일 오전 9시 기준 유튜브 조회 수가 17만 회를 돌파하는 등 관심을 끌고 있다.

모터그래프는 기아자동차가 스팅어 제로백을 측정할 때 사용한 3.3 터보 모델로 테스트를 했다. 차량에는 성인 남성 3명이 탑승했고 촬영 장비도 실었다. 고급 휘발유 대신 일반 휘발유를 넣었고 일반 도로를 달렸다.

테스트 결과 4.8초가 나왔다. 기아자동차에 밝힌 수치보다 0.1초가 빠른 기록이다. 당시 스팅어에 탑승한 김한용 모터그래프 편집장, 카레이서 강병휘 씨 등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모터그래프는 영상에서 "제로백 테스트는 주위 환경에 좌우가 많이 되는 기록으로 저희 테스트 기록은 절대적인 수치가 아닌 참고용"이라는 자막도 함께 내보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