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연 "홍준표 만났던 탈당 의원들, 회의실 빙빙 돌았다더라"

김세연 바른정당 의원이 바른정당에서 탈당해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 의원들을 언급했다.

김 의원은 7일 위키트리 '이언경의 작은 방 큰 토크'에 출연했다.

이하 전성규 기자·김이랑 디자이너

진행자인 이언경 위키트리 방송위원은 "(대선당시) 홍준표 후보가 바른정당 의원들을 만나지 않았냐. 그러면 안되는 거라던데..."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 때 상황을 들어보니까 언론 쪽에 계신 한 분이 국회의원 회관 회의실 옆을 지나가다가 거길 들어가려 하는 당시 바른정당 의원 2~3분을 봤다더라"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회의가 있냐'고 (그 분이) 묻자, (국회의원들이) 들어가려다 말고 회의실을 빙빙 돌더라더라. 따라가봤더니 (국회의원) 10여 분이 회의실로 들어가는데..."라고 했다.

그러면서 "바른정당에서 모여계셨던 분들은 언론에 알려지는 걸 꺼려했던 정황이 보인다"며 "(회의실에) 기자들이 많이 모이더라. 그런데 바른정당을 마크하는 기자들이 아니라 자유한국당을 마크하는 기자들이 순식간에 몰려왔다더라"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세연 의원은 주요 공직자 후보 청문회와 관련한 이야기, 다른 원내정당에 비해 낮은 바른정당 지지율에 대한 견해 등을 이야기했다.

'이언경의 작은 방 큰 토크'는 1평짜리 작은 방에서 큰 이야기를 나눈다는 콘셉트의 토크 프로그램이다. 유승민·하태경·노회찬·김경진·이용주·박영선 의원을 비롯해 손학규 전 대표, 남경필 경기도지사, 정두언 전 의원 등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