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 MT 갔다 전신마비된 대학생

2017-06-0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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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습니다. / 셔터스톡 충남 모 대학 골프 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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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모 대학 골프 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 노모(19) 군이 학과 MT를 갔다 전신마비가 돼 돌아왔다.

8일 YTN은 노 군이 지난달 26일 학과 MT를 떠났다 목뼈가 부러져 전신 마비가 됐지만 대학 측은 공식 행사가 아니었다며 학교 배상 보험 처리 대상이 되는지 조차 확인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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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이 MT는 학과장이 서명한 학생회비 예산으로 MT 비용이 지급됐다. 인솔자만 없었을 뿐 공식 MT와 다르지 않았다. 학교 측은 교수가 동반한 공식 MT가 아니어서 대학이 가입한 배상 보험으로 처리할 수 없다고 가족에게 통보했다.

취재가 시작되자 대학 측은 보험 처리 방법이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노 군 아버지 노근영 씨는 "사고에 대한 대처방안도 주지 않고 사고가 났을 때 내 (책임이) 아니라는, 비공식(행사)이었다는 뜻으로 발뺌하는 그 자체가 정말 여기가 대학교가 맞나..."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현재 노 군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지난해 3월에는 MT를 다녀오던 대학생들이 탄 관광버스가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가 파열돼 대형사고로 이러질 뻔했다. 당시 운전기사 기지로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이 사고로 학생 5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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