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책 "여성가족부 있으면 남성가족부 있어야" 발언에 유시민 답변 (영상)

2017-06-0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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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TV, JTBC '썰전'유시민(58) 작가가 여성가족부 폐지론을 반박했다.지난 8일

네이버TV, JTBC '썰전'

유시민(58) 작가가 여성가족부 폐지론을 반박했다.

지난 8일 JTBC 시사교양프로그램 '썰전'에 전원책(62) 변호사와 유시민 작가가 출연했다. 출연자들은 여성가족부 존치 문제를 두고 설전을 펼쳤다.

이날 전원책 변호사는 "여성가족부가 있으면 남성가족부도 있어야 한다"라며 "양성평등위원회가 있는데 왜 여성부가 있어야 하냐"라고 말했다.

유시민 작가는 "우리는 중소벤처기업부는 만들지만 대기업부는 만들지 않는다"라며 전원책 변호사 말을 반박했다.

이하 JTBC '썰전'

전원책 변호사는 "전체 노동자 88%를 중소기업이 고용하니까 중소기업부를 만드는 건 합리적이다"라며 "중소기업을 육성해 중견기업으로 키우는 발판이 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전 변호사는 "양성평등위원회를 장관급으로 격상 후 권한을 늘려주면 여성가족부를 대체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유시민 작가는 "국가인권위원회는 집행조직이 없다"라며 "독자적인 예산과 집행조직이 없는 위원회는 성과를 내기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유 작가는 "우리나라는 아직 성차별 벽이 높은 사회"라며 "굳이 (여성가족부가) 있는데 없앨 필요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home 권지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