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밭..." 가짜 인형 검수하는 세관 직원 (사진 6장)

2017-06-0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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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발된 위조 인형 / 관세청 인형 뽑기방에 불법으로 유통된 '짝퉁' 인형이 대거 적발됐다.

적발된 위조 인형 / 관세청

인형 뽑기방에 불법으로 유통된 '짝퉁' 인형이 대거 적발됐다.

9일 관세청은 지난 4월 25일부터 지난 2일까지 인형 뽑기방에 공급되는 '캐릭터 인형' 불법 수입, 유통을 단속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이 적발한 가짜 인형은 약 53만 점으로 72억 원 상당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봉제 인형 수입업자들은 정품보다 30~40% 싼 가격으로 위조 캐릭터 인형을 뽑기방에 공급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정품 인형 도매 공급 가격은 약 6000~8000원인 반면 가짜 인형은 약 4000원이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포함된 가짜 인형을 부정 수입하면서 40만 원~100만 원이 드는 어린이 제품 안전 수입검사를 받지 않고 허위로 KC인증마크를 붙인 경우도 있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환경 호르몬 추정 물질이다.

서울 논현동 서울본부세관에서 직원이 가짜 인형 검수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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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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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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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형 뽑기 게임이 유행으로 자리 잡았다.

게임물관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전국에 등록된 뽑기방은 약 500곳이다. 지난해 2월 21곳에서 약 25배가 늘었다.

그러나 많은 인형뽑기방에서 국산 캐릭터뿐 아니라 포켓몬스터 등 해외 캐릭터까지 짝퉁 인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home 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