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호, 반 년만에 엄마가 차려준 밥 먹고, 아들에게 밥 해주고"

2017-06-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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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7일 1차 공판 도중 검찰을 향해 미소를 보이는 장시호 씨 / 뉴스1 6개월

지난 1월 17일 1차 공판 도중 검찰을 향해 미소를 보이는 장시호 씨 / 뉴스1

6개월 만에 구치소에서 풀려난 장시호 씨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후 모습이 공개됐다.

10일 더팩트는 "출소하자마자 부모가 살고 있는 도곡동 빌라에서 약 6개월 만에 가족들과 재회의 기쁨을 나누는가 하면 늘 가슴을 짓누르던 아들과도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 <더팩트>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매체는 장 씨 부모의 집인 도곡동 빌라 인근에서 장 씨를 포착했다. 장 씨는 1심 판결 전 구속 기간인 6개월을 모두 채우고 지난 8일 풀려났다. 장 씨가 받은 혐의는 최순실 씨와 공모해 삼성으로부터 16억 원대 돈을 받은 것이다.

매체는 "장 씨 일행이 도곡동 빌라에 도착하자 꺼져있던 집의 불은 일순간 환하게 들어왔다. 어머니 최순득 씨와 아버지 장석칠 씨는 들어오는 장 씨를 환한 미소로 맞이했다. 캄캄한 어둠을 밝힌 불처럼 이들의 얼굴도 밝게 빛났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장 씨 모친 최순득 씨는 딸에게 밥을 차려줬다. 다음날 장 씨는 일어나자마자 아들과 시간을 보냈다. 매체는 "이날 저녁 장 씨는 여느 엄마의 모습처럼 분주하게 '행복한 가족 만찬'을 준비했다"며 "장 씨의 아들은 반년 만에 엄마가 차려준 저녁을 먹으며 엄지를 치켜들었다"고 전했다.

장 씨는 국정농단 재판이 마칠 때까지 남은 공판을 불구속 상태로 치른다.

장 씨는 특검 조사 과정에서 협조적인 태도를 보여 "특검 도우미", "복덩이"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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