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그럽게 용서해?" 스윙스 SNS 글 갑론을박

2017-06-1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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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짧아. 규칙 좀 깨. 너그럽게 용서해. 천천히 키스해 진심으로 사랑하고.

래퍼 스윙스(문지훈·31) SNS 게시물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지난 8일 스윙스는 인스타그램에 "인생은 짧아. 규칙 좀 깨. 너그럽게 용서해. 천천히 키스해"라는 글을 올렸다. 스윙스는 "진심으로 사랑하고, 절제 안 될 정도로 웃고, 마지막으로 무엇이든 널 미소 짓게 한 일은 후회하지 마"라고 덧붙였다. 스윙스는 해당 문장이 소설가 마크 트웨인(Mark Twain·1835~1910)이 남긴 말이라고 설명했다.

스윙스는 "너그럽게 용서해"라는 말 뒤에 남성을 상징하는 기호 '‍♂'를 덧붙였다. 일부 팬은 최근 래퍼 키디비(김보미·27)가 블랙넛(김대웅·28)을 고소한 건을 두고 글을 쓴 게 아니냐고 추측했다.

현재 스윙스 인스타그램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용서하라는 주어가 누군가요? 가만있다 성희롱 피해자가 된 키디비?"같은 지적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 반면 "이걸 가지고 키디비한테 한 말이라고 할 수 있냐"라며 추측성 댓글을 자제하자고 말하는 팬도 있었다. 일부 팬은 "힙합 하는 애들 평소 원래 이런 문장 많이 올린다"라고 해명했다.

지난 8일 키디비 소속사 브랜뉴뮤직 관계자는 키디비가 지난 2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여성아동범죄 조사부를 통해 블랙넛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블랙넛은 '솔직히 난 키디비 사진 보고 XX 봤지' 등 키디비를 성희롱하는 가사를 썼다.

home 권지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