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속에 애 떨어져라”는 말 들은 임신부가 한 행동

2017-06-1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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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임신부가 “애 떨어져라”고 악담을 한 중년 여성 얼굴을 금속 보온병으로 내리쳤다.

이하 웨이보

한 임신부가 "애 떨어져라"고 악담을 한 중년 여성 얼굴을 금속 보온병으로 내리쳤다.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다롄(大连)시 지하철 2호선에서 여성 두 명이 싸움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두 여성은 사소한 문제로 시비가 붙어 말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중년 여성이 임신부에게 "배속에 애 떨어져라"라며 악담을 퍼부었다.

임신부는 손에 들고 있던 금속 보온병으로 중년 여성 얼굴을 내리쳤다. 목격자들은 "임신한 여성이 보온병으로 얼굴을 내리치자마자 피가 터져 나왔다"고 증언했다.

현지 매체 왕이신문(网易)은 폭행을 당한 중년 여성이 병원으로 옮겨져 얼굴을 꿰맸다고 같은 날 보도했다. 매체는 현재 경찰이 당시 상황에 대해 자세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건이 알려지면서 중국 SNS 이용자들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보온병으로 얼굴을 내리친 건 너무 과한 행동"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임신부에게 '애 떨어지라'고 욕을 한다면 누구라도 화를 참을 수 없을 것"이라며 임신부를 옹호하는 댓글도 적지 않게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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