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살인범 창고에 묶인 채 갇혀 있던 여성 구조 (영상)
2017-06-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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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Mike Hartman쇠사슬에 묶인 채 갇혔던 미국 여성을 구조하는 장면이 공개됐
쇠사슬에 묶인 채 갇혔던 미국 여성을 구조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미국 서던 캐롤라이나 주 경찰은 실종됐던 칼라 브라운(Kala Brown·30)을 발견하는 영상을 지난 9일(현지시각) 공개했다. 연쇄살인범 토드 콜헵(Kohlhepp·46)은 브라운을 컨테이터에 무려 두 달 동안 감금한 채 반복적으로 성폭행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콜헵은 7명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지난달 법정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지난해 11월 경찰은 실종된 커플 찰스 카터와 칼라 브라운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브라운을 발견했다.
경찰은 콜헵을 용의자로 보고 콜헵 소유 땅을 조사하고 있었는데, 브라운은 인기척이 들리자 한껏 비명을 질러 자신의 위치를 알렸다. 브라운이 갇혀 있던 컨테이너는 콜헵의 개인 소유 땅 안에 있었다. 경찰은 콜헵을 조사한 뒤 체포했다.
영상은 경찰이 컨테이너를 전기톱 등 도구를 이용해 여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안으로 진입한 경찰은 컨테이너 뒤편에서 체인에 묶인 브라운을 발견한다. 경찰이 체인을 끊는 동안, 브라운은 자신이 누구이며 자신을 가둔 사람이 누구인지를 침착하게 말한다. 브라운은 "콜헵이 자신이 여러 명을 죽여 묻었다고도 말했다"고 했다.
경찰이 "남자친구는 어디 있냐"고 묻자, 브라운은 "콜헵이 총으로 쐈다"고 답했다. 브라운 남자친구 찰스 카터는 살인범 토드 콜헵의 7번째 희생자였다. 경찰은 콜헵 땅에 묻힌 시신 3구를 거둬들였다.
브라운이 발견될 당시, 찰리 카터와 브라운은 두 달 간 실종된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