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팬이 보낸 기상천외한 선물 (영상)

2017-06-1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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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TV, SBS '미운 우리 새끼'방송인 이상민 씨가 팬이 보내준 깜짝 선물에 진땀을 흘렸

곰TV,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인 이상민 씨가 팬이 보내준 깜짝 선물에 진땀을 흘렸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전국에 있는 팬들로부터 많은 택배 선물을 받은 이상민 씨 모습이 그려졌다.

한 팬이 보낸 큰 스티로폼 박스를 열어 본 이상민 씨는 "오 마이 갓"이라고 소리치며 경악했다. 황급히 상자를 닫으며 물품명을 확인한 이상민 씨는 "어후, 쉽지 않은데. 웬만해선 어떤 두려움도 나한텐 안 통하는데..."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하 SBS '미운 우리 새끼'

장갑을 끼고 다시 상자 앞에 선 이상민 씨는 "어떻게 해야 되지 이거. 상어 머리야"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튜디오에 있던 MC 박명수 씨는 "밤에 봤으면 진짜 무서웠겠다"라며 놀라워했다. 이상민 씨 어머니는 "옛날에는 상어가 (요리재료로) 최고였다. 지금 홍어처럼 상어도 버릴 게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상어 머리를 보낸 팬이 쓴 편지를 읽어보던 이상민 씨는 "일단 좋은 의미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팬은 편지에 이상민 씨가 연어 머리를 맛있게 요리해 먹는 모습을 봤다며 "오빠가 생선 머리 좋아하시는 줄 처음 알았다. 저희 동네는 명절 때 상어 머리를 먹는다. 오빠가 좋아하실 것 같아서 사 봤다"고 적었다. 맛있게 먹고 항상 힘내라는 따뜻한 응원 메시지도 덧붙였다.

이상민 씨는 "아무리 그래도 상어 머리는 제가 어떻게 해먹을 줄 모른다"며 이마에 맺힌 땀을 닦았다. "너무 고마운데, 너무 무섭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