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남성 아파트 도색 중 추락사..."줄 끊은 범인이 있다?"

2017-06-1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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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 관련 없습니다/뉴스1 줄에 매달려 아파트 외벽을 도색하던 인부의 '생명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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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에 매달려 아파트 외벽을 도색하던 인부의 '생명줄'을 끊은 혐의로 한 남성이 체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경남도민일보는 12일 "지난 8일 양산 한 아파트에서 밧줄에 매달려 아파트 외벽 도색작업을 하던 40대 인부가 밧줄이 끊어져 추락사 하는 사고가 일어났다"면서 "양산경찰서는 12일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아파트 주민 A 씨를 긴급체포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망한 김모 씨는 지난 8일 줄에 매달려 아파트 12층 베란다 실리콘 코팅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매달려 있던 줄이 끊어지며 추락해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1.8cm 굵기의 밧줄이 갑자기 끊어진 점 등을 수상히 여겨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옥상에서 족적을 발견한 뒤 A 씨의 집에서 부엌칼 등을 압수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긴급 의뢰했다.

경찰은 숨진 김모 씨가 옥상에서 작업 준비를 하면서 음악을 틀자 용의자 A 씨가 시끄럽다며 욕설을 하고 시비를 걸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김 씨 살해 용의자로 특정하고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국과수가 내놓는 결과에 따라 A 씨에 구속영장(살인 혐의)을 청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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