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딸바보" 전담기자가 폭로한 유승민 폰 배경화면

2017-06-14 08:00

add remove print link

뉴스1 전담 취재기자가 유승민 의원 '딸 사랑'을 언급했다. 13일 KBS2 '냄비받침'에

뉴스1

전담 취재기자가 유승민 의원 '딸 사랑'을 언급했다.

13일 KBS2 '냄비받침'에서 이경규 씨는 출판 아이템인 '대선 낙선자 인터뷰집'을 위해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을 만났다. 그는 마크맨(전담 취재기자)에게도 유승민 의원에 대해 물었다.

대선 당시 유승민 의원을 전담했던 최하얀 기자는 "(유 의원) 휴대폰 배경 화면도 딸 사진"이라고 말했다. 옆에 있던 기자들은 "딸 바보일 수밖에 없다"고 거들었다. 최 기자는 "(유 의원이) 딸 이야기는 하지 말자고 말씀하시지만 (막상) 딸 이야기만 나오면 표정이 (밝아진다). 우리 담이(라고 하면서)"라고 전했다.

이하 KBS2 '냄비받침'

최 기자는 "(유 의원이) 겉보기에는 차가운 인상이 있다"며 "(의견에 대한 피드백이 많다보니) 젊은 기자들이 (유) 후보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편이었다"고 했다. 최 기자는 1년에 한 번씩 가장 신사다웠던 국회의원을 뽑는 '백봉신사상'에서 2015, 2016년에 유 의원이 대상을 받았다고 했다.

유 의원은 지난 5월 치러진 19대 대선에서 6.76%로 득표율 4위였다. 최종 득표율에 대해 그는 "많이 아쉽긴 하다"며 "TV 토론하고 나서 조금씩 바뀌는 것 같았는데... 저를 도와주신 분들이 '열흘만 더 있었으면' 그랬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득표율 10% 미만이면 선거 비용 보전이 하나도 안 된다"며 "그런 점도 미안하다"고 했다.

유 의원은 악수를 해보면 상대가 자신을 뽑을지 안 뽑을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경규 씨와 악수한 뒤 웃으며 "저를 안 찍으셨을 것 같다"고 했다.

지난 대선에서 아버지 선거 활동에 나선 유 의원 딸 유담 씨는 미모로 화제가 됐다. 유담 씨 덕분에 유 의원에게 '국민장인'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home 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