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공식 페북에서 댓글로 '인종 차별' 당한 박재범

2017-06-1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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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 Jay Park (AOM) in the house for Game 4 of the

박재범 Jay Park (AOM) in the house for Game 4 of the NBA Finals in Cleveland!

NBA에 의해 게시 됨 2017년 6월 10일 토요일

가수 박재범(30) 씨가 인종차별적 폭언을 당했다.

지난 10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프로 농구 NBA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는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 퀴큰 론스 아레나를 찾은 박재범 씨 사진이 올라왔다. 박재범 씨는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NBA 초청으로 '2016-2017 NBA 파이널 4차전'을 관람했다.

NBA 페이스북에는 박재범 씨 사진과 함께 그가 경기장을 찾은 소식이 전해졌다.

게시물이 올라온 후 쏟아진 댓글들이 문제가 됐다. 박재범 씨를 두고 일부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인종차별적인 댓글을 쏟아냈다.

한 이용자는 "이 여자는 누구냐? 김정은 사촌이냐?"라고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이용자는 "14살 먹은 애 같다"고 댓글을 남겼다. 박재범 씨가 미국에서 알려지지 않은 아시아인이라며 그를 조롱하는 댓글이 다수 올라왔다.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담은 댓글이 계속되자 또 다른 이용자들은 인종차별 행위를 하는 사람들을 거세게 비난했다.

이들은 "인종차별주의자들은 어디에나 있다. 자랑이 아니"라며 "한국에도 NBA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다. 누군지 모른다고 아시아인들을 차별하지 말라. 그리고 박재범 씨 미국 국적이다. 바보같다"고 했다.

일부 박재범 씨 팬들 역시 이 게시물에 댓글을 달고 있다. 이들은 박재범 씨를 소개하는 글과 함께 "인종차별이 너무 심하다. 아무리 박재범 씨를 모른다고 해도 심한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이 게시물에는 15일 오후 2시 기준(한국 시각) 댓글 2952개가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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