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면 저절로 외워지는 'SR공부법'

2017-06-1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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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피디아 적은 시간을 투자해도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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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시간을 투자해도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많은 시간을 들여 공부하면서도 결과는 그리 만족스럽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사정으로 학습법에 대해 최근 고민하고 있었다면 임성룡씨가 개발한 'SR공부법'을 참고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임씨는 은행에 오랫동안 재직하면서 공부의 필요성을 느껴 학습법을 개발했다. 학습법의 효용을 실험하기 위해 1999년 손해보험중개사 시험을 치른 결과 수석 합격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한다. 또 서울대 어학연구소에서 개최하는 영어 일어 불어 검정시험도 통과했다.

임씨는 "재래식 공부법으로는 100명 중 몇 명이 성공하는 반면 SR학습법으로는 100명 중 90명이 성공할 수 있다"면서 "SR공부법은 학습자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아무런 장애나 거부감 없이 뇌가 정보를 받아들이게 한다"고 소개했다.

SR학습법은 3단계로 이뤄지는데 단계별로 총 10번을 편하게 읽으면 책의 내용이 자연스럽게 머리에 남게 된다는 것이 핵심이다. 힘들게 한 번 독파하는 것에서 벗어나 손쉽게 열 번 읽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SR학습법의 원리는 크게 3가지인데 첫 번째는 '연반추'로 스트레스 없이 학습 자료를 읽어 반복 학습의 효율을 높이는 것이다. 두 번째는 '시스템 독해'인데 되풀이해 읽으면서 빠른 이해가 가능해지는 원리이다. 세 번째는 '집중-분산 학습'으로 학습 시간에 간격을 둬 오래 기억에 남게 한다.

다음은 SR학습법의 구체적인 실천 방법이다.

1. 핵심어 밑줄치기 - 3회 독파

[이하 사진=www.pixabay.com]

이 단계에서는 연필로 모르는 단어나 중요 단어에 밑줄 긋기를 하며 편하게 읽어 나간다. 책 내용이 이해가 되지 않아도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 나간다.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되돌아갈 필요도 없다.

중요한 것은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말아야한다는 점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가 피곤해져 정보가 머리에 저장이 되지 않는다. 즐거운 마음으로 자연스럽게 익혀질 때까지 읽는다. 연반추 학습의 3차례 독파시간은 재래식 공부법의 1차례 독파시간보다 짧다고 한다.

2. 형광펜으로 진짜 핵심어 표시하기 - 2회 독파

2단계는 형광펜으로 진짜 핵심어를 표시해나가면서 읽는 것이다. 책을 읽는 속도는 1단계보다 더 빨라진다. 형광펜으로 핵심어를 표시하면서 2번 읽는다. 웬만한 교양 서적은 이 단계에서 모두 이해가 된다고 한다.

3. 묶음으로 읽기 - 5회 독파

[사진=wikimedia.org]

마지막 3번째 단계는 연필로 그은 핵심어와 형광펜으로 표시한 진짜 핵심어를 중심으로 빠르게 읽어나가는 것이다. 이 단계에서는 책 학 권을 읽는 속도가 매우 빠르며 책을 읽는 즐거움을 알게 된다고 한다.

임씨는 이렇게 책 한 권을 SR학습법으로 10번 독파하는 것이 기본 공부법으로 3번 읽는 것보다 빠르다며 9~10번 읽으면 책 내용이 전부 머리 속에 정리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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