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머리 위로 간호 실습생 추락...'의사 사망'

2017-06-17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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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콜롬비아에서 간호실습생이 길 가던 의사의 머리 위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콜롬비아에서 간호실습생이 길 가던 의사의 머리 위로 추락해 다행히 생명을 건졌다. 그러나 의사는 졸지에 목숨을 잃었다.

16일(현지시간) 엘 파이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전날 서부 도시 칼리에 있는 바예 대학병원 6층에서 간호실습생 마리아 이사벨 곤살레스가 여성 수련의인 이사벨 무뇨스의 머리 위로 떨어졌다.

추락 현장 / 연합뉴스
추락 현장 / 연합뉴스

간호실습생 곤살레스는 다발성 골절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그러나 무뇨스 수련의는 외상성 뇌 손상을 입고 응급 처치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

무뇨스는 오전 9시께 구내식당으로 가기 위해 병원 밖 뜰을 걷다가 변을 당했다.

현재 곤살레스가 왜 추락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경찰은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하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후안 카를로스 코랄레스 병원장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잘 모르겠다. 현재 우리가 아는 것은 비극적인 일이 일어났고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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