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인애 "곽정은, 말 가려 해라"
2017-06-1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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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매년 저는 저의 친구이자 그리고 동료인 친구인 저의 평생 선배 언니 후배 동생
배우 장미인애(33) 씨가 심경글을 올리며 칼럼니스트 곽정은 씨에 날을 세웠다.
장미인애 씨는 지난 17일 본인 인스타그램에 장문을 올리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늘 매년 저는 저의 친구이자 그리고 동료인, 친구인, 저의 평생 선배, 언니, 후배, 동생, 스태프분들이 저를 대신해 며칠을 눈물 흘리며 제 곁에 말없이 있어 주어서 눈물이 나지 않는다. 참는 걸 거다. 15년을 참아내고 이겨냈으니까"라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이번 일은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 내가 마지막 가지고 있던 내게 남은 전 재산을 세월호에 기부한 첫 번째 대한민국 국민이었다"라면서 "난 그때 가장 힘든 시기였다. 난 다 필요 없다. 다시 0으로, 초심으로 돌아가서 살아가면 되니까. 남들에게 우스웠던 그 500이 내겐 전 재산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장미인애 씨는 "난 굶으면 굶고, 다시 일하면 일하자는 마음으로 모든 걸 비우고 내려놓았던 사람"이라며 "내가 집에만 있던 공백이 5년인데 왜 자꾸 방송 연예 뉴스부터 매체에 오르내리고…내가 어떻게 살아가면 되겠냐"고 썼다. 이어 "올해는 복귀를 정말 하고 싶었다. 이번 일로 또다시 난 모든 게 무너져 내렸다. 하지만 그보다 좋은 일들이 있을 거다. 세상 그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 거다"라고 토로했다.
장미인애 씨는 글 마지막에 곽정은 씨를 언급하며 "말 가려 해라. 언제 어디서 날 마주칠지 모르니"라고 썼다. 장미인애 씨가 곽정은 씨를 언급한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장미인애 씨는 지난 11일 9살 연하 농구선수 허웅과 열애설이 보도되자 열애설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난 떳떳하게 살았음에도 대한민국에 이용당했습니다", "전 현 정부가 저의 그동안의 한을 풀어주길 바라는 사람입니다" 등의 글을 남겨 논란에 휩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