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임산부지 환자 아니다" 울분 토하며 얘기하는 이미도 (영상)

2017-06-1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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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TV, KBS '아버지가 이상해'임신 후 동료들 따돌림에 고통받던 김유주(이미도 씨)가

곰TV, KBS '아버지가 이상해'
임신 후 동료들 따돌림에 고통받던 김유주(이미도 씨)가 폭발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주말극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임신 문제 때문에 해외 출장에서 제외된 김유주가 실의에 빠진 장면이 전파를 탔다.

임신 후 김유주는 동료들 사이에서도 출산을 앞두고 있다는 이유로 은따를 당했다. 동료들은 김유주가 일을 하다 잘못될까 걱정이 된다는 이유를 그를 배제하고 업무를 했다. 김유주는 이런 상황을 감당하지 못하고 고통스러워했다.

상황을 알지 못했던 남편 변준영(민진웅 씨)은 이미도에게 "휴직을 일찍 하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다. 회사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던 김유주는 변준영 말에 폭발했다.

이하 KBS '아버지가 이상해'
이하 KBS '아버지가 이상해'

김유주는 "휴직? 그거 그냥 퇴직의 다른 말이에요. 하... 도대체 다들 나한테 왜 이러지? 뭐 죽을 병 걸린 것도 아닌데 왜 자꾸 일을 그만두래. 누가 걱정해 달래요? 걱정할 필요 없다니깐요. 나는 임산부지 환자가 아니라고요"라고 했다.

이어 "왜 다들 저를 환자나 박약자 취급해요? 나는 임신을 했어도 그냥 내 일을 충분히 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직장인이라고요"라고 울분을 토하며 말했다.

변준영은 김유주 말에 "그거 아느냐. 우리 아기 태명도 못 지었다. 아기에게 관심은 있느냐"며 섭섭함을 표현했다. 두 사람 갈등은 해소되지 않은 채 32회가 마무리됐다.

'아버지가 이상해'는 19일 닐슨코리아 기준 평균 시청률 26.5%를 기록하고 있다. 평생 가족밖에 모르고 살아온 아버지 한수에게 아이돌 출신 배우가 얹혀살면서 벌어지는 얘기를 그린 가족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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