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자 아니래서 이혼 소송 냈는데 알고 보니 검사 결과 오류

2017-06-1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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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pixabay 친자 확인 검사 결과가 잘못돼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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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자 확인 검사 결과가 잘못돼 이혼 소송을 한 남성이 유전자 검사 업체로부터 약 330만 원을 배상받게 됐다.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산시(山西)성 시안(西安)시 법원이 "유전자 검사 결과에 오류를 낸 A 업체는 원고 리(李)모 씨에게 2만 위안(약 330만 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고 지난 17일(이하 현지 시각) 보도했다.

男子因孩子非亲生提离婚 结果鉴定结果搞错了

매체에 따르면 2016년 8월 리 씨는 A 업체를 찾아 친자 확인 검사를 했다. 검사 결과 친자가 아닌 것으로 밝혀지자 리 씨는 분노하며 이혼 소송을 냈다. 또, 리 씨는 이 과정에서 양육권을 포기했다.

리 씨는 이혼 절차를 밟던 중 다른 유전자 검사 업체를 찾아 친자 확인 검사를 다시 받았다. 검사 결과 첫번째 친자 확인 검사 결과가 오류인 것으로 드러났다.

자식이 친자임을 확인한 리 씨는 잘못된 검사 결과로 자신의 일반적 인격권이 침해되고 가족들이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며 A 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현지 매체 왕이신문은 같은 날 리 씨와 A 업체가 원만한 합의에 이르렀으며 업체는 리 씨에게 2만 위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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