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가 어때서’ 캠페인 나선 박나래 “결혼에 적령기 없다”
2017-06-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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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크러시 아이콘 개그우먼 박나래 씨가 ‘결혼’과 ‘나이’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지난 11일 방송된 M
걸크러시 아이콘 개그우먼 박나래 씨가 ‘결혼’과 ‘나이’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SK-II가 진행하는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 화보 촬영 현장에서 만난 박나래 씨 모습이 그려졌다.
인터뷰어로 나선 스타일리스트 김우리 씨는 “김희애, 탕웨이를 이을 뷰티 스타”로 박나래 씨를 소개했다. 실제 박나래 씨는 이번 SK-II 브랜드 캠페인의 앰배서더로 선정됐다.
화보 촬영을 위해 블랙 앤 화이트 콘셉트 의상을 입고 화려한 버건디 메이크업을 한 박나래 씨는 평소 털털한 모습과 대비되는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그는 ”탕웨이 씨나 김희애 씨가 꽉 잡고 있어서 쉽지가 않다. 세대교체가 돼야 하는데...”라며 3세대 광고 모델 발탁에 대한 야망을 드러냈다. 직접 김희애, 탕웨이 씨 명대사인 “놓치지 않을 거예요~”를 ‘공룡 버전’으로 따라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박나래 씨가 화보 모델로 나선 이번 SK-II의 새로운 캠페인은 여성이 자신만의 타임라인대로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응원하는 ‘Change Destiny’ 캠페인의 일환으로 여자 나이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깨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국제적으로 큰 이슈가 되었던 캠페인 영상 ‘Marriage Market Takeover(메리지 마켓 테이크 오버)'는 결혼 시장에 팔리듯 놓여진 중국 독신 여성을 향한 편견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다뤘었다. 이번에는 그 연장 선상에서 여성들이 사회가 규정해 놓은 타임라인을 거부하고 당당히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길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여자로서 나이 때문에 불리한 일을 겪은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 박나래 씨는 “내가 늦은 나이에 잘 된 케이스지 않나. 그러다 보니 서른쯤부터 ‘결혼은 언제 할 거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 나이랑 결혼은 같이 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결혼이란 건 내가 하고 싶어야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또 박나래 씨는 “남들 이야기에 신경 쓸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다 나 자신을 위해 사는 거다”라는 명언도 남겼다.
박나래 씨는 이날 인터뷰에서 ‘이상형’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개그우먼이 되기 전에 장동민 씨가 너무 재밌어서 좋아했었다. 그때는 어떻게 하면 저 사람이랑 사귈 수 있을까 생각했었는데, 개그우먼이 되고 1주일 만에 접었다”며 “저는 얼굴은 안 본다. 제 이상형은 위로 한 살, 밑으로 열 살”이라고 말했다.
‘나이뿐 아니라 재력도 본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사실 돈이 무슨 소용이겠나. 내가 벌면 되지”라며 걸크러시 아이콘다운 매력을 뽐냈다.
박나래 씨는 개그계 명언 제조기로도 통한다. 지난해에는 개그맨 양세형 씨에게 거금 1억 원을 무이자로 선뜻 빌려준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동료들이 어려우면 조금씩 도와줄 수 있냐”는 질문에는 망설임 없이 “그럼요”라고 답하며 대인배다운 면모를 보였다.
또 박나래 씨가 지인들을 대접하기 위해 집에 마련했다는 ‘나래바’에 대해서는 “술자리의 목표는 한 사람을 골로 보내거나 두 사람을 좋은 곳으로 보내는 것”이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박나래 씨가 참여한 ‘여자 나이-결혼’에 관해 새롭게 선보이는 SK-II 이번 캠페인 '#내나이가어때서 #나이에유통기한은없다'의 화보 사진은 코스모폴리탄 페이스북에서도 확인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