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 마술' 구실로 여자 가슴 쥐고 다닌 남자 체포

2017-06-2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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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香港今昔길거리에서 한 중국 남성이 '동전 마술'을 보여준다며 여성들 가슴을 움켜쥐

유튜브, 香港今昔

길거리에서 한 중국 남성이 '동전 마술'을 보여준다며 여성들 가슴을 움켜쥐는 영상이 SNS에 확산됐다. 많은 이들이 노골적인 성추행에 분노를 표했다. 남자는 결국 체포됐다.

중국 쓰촨성 청두(成都)에서 촬영된 영상에서, 한 남성이 젊은 여성들에게 다가가 1위안 동전에 문제가 없는지 묻는다. 여성들은 이상이 없다고 답한다. 남자는 동전을 손바닥에 쥐더니 동전이 떨어지지 않게 손바닥을 여자 가슴에 댄다.

남자는 놀란 여성에게 "셋까지 세보라. 당신 브래지어 안에 동전이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여성이 셋까지 세는 동안 남자는 여성 가슴을 세게 움켜쥔다.

셋까지 센 뒤 손바닥을 떼면 동전이 그대로 손바닥에서 떨어진다. 남자는 웃기 시작한다. '마술'은 전혀 없었다. 모든 게 '사기'였다.

26살 상하이 출신으로 성이 '쉬'로 알려진 이 남성은 이런 식의 몰카 영상을 전문적으로 올리는 블로거로 알려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청두 경찰은 쉬를 지난 16일(현지시각) 체포했다. 영상을 촬영한 동료도 함께 체포됐다. 쉬는 "허락 없이 장난을 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체포된 남성 /청두 경찰
체포된 남성 /청두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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