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2017년) 중3이 치를 수능부터... EBS연계 폐지 추진"

2017-06-2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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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1년 수능부터 'EBS 연계 출제 방식'을 폐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는 보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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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수능부터 'EBS 연계 출제 방식'을 폐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21일 서울신문은 '2015 개정 교육과정 적용에 따른 2021학년도 수능 개편 방향에 대한 제언' 보고서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2021년 수능은 2017년 올해 중학교 3학년이 치르게 된다.

보고서에는 EBS 강의, 교재와 연계해 수능 문제를 출제하는 방식을 아예 없애거나 연계율을 공개하지 않는 방안이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연구원 관계자는 "수능 개편안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의 교감도 있었다"고 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문재인 정부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조직으로 5년 국정운영 밑그림을 그린다. 민주연구원은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다.

보도에 따르면 보고서에는 대입 수시와 정시를 통합하고 최대 지원 횟수를 줄이는 방법도 제시됐다. 관계자는 수능을 기존 날짜보다 한 달 빠른 10월에 치르고 수능 이후 수시, 정시 모집을 동시에 하자는 제안이 나왔다고 전했다.

EBS특강 내용을 수능에 대폭 반영키로 한 뒤 서점가에서는 벌써 EBS 방송교재의 매출이 수직상승했다(2004년 사진) / 연합뉴스
EBS특강 내용을 수능에 대폭 반영키로 한 뒤 서점가에서는 벌써 EBS 방송교재의 매출이 수직상승했다(2004년 사진) / 연합뉴스

EBS-수능 연계 정책은 지난 2004년 사교육비를 줄이고 지역, 계층에 따른 교육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목표로 도입됐다.

일각에서 EBS 연계정책이 학교 수학 교육을 단순 암기식 문제풀이에만 집중하게 한다는 지적이 나왔었다.

home 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