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독도 불법점거" 일본 교과서 지침... 21일 외교부 입장

2017-06-2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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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트위터 일본 '초·중학교 교과서 학습지도요령 해설서' 내용에 외교부가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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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초·중학교 교과서 학습지도요령 해설서' 내용에 외교부가 입장을 밝혔다.

21일 외교부는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외교부는 "이번 일본 초·중학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 개정은 일본의 자라나는 미래 세대에게 잘못된 영토 관념을 주입하는 것"이라며 "이는 한일 양국 간의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에도 부정적 영향을 초래한다는 것을 일본 정부는 분명히 자각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외교부는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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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일본 정부는 초중학교에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학습지도 요령 해설서'를 공개했다. 해설서에는 독도가 자국 영토며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주장이 담겼다.

'학습지도 요령 해설서'는 교사 수업 지도 지침이자 교과서를 제작하는 업체의 편집지침이다.

이날 오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 통화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우리 고유영토인 독도에 관한 부당한 주장을 포함한 데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

home 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