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와이파이 차단... 되는게 없어서 화제된 '전교1등' 스마트폰

되는 기능이 거의 없는 '공부의 신' 스마트폰에 관심이 쏠렸다.

지난 12일 SK텔레콤 계열 알뜰폰 사업자 SK텔링크는 사회적 교육기업 공신닷컴과 손잡고 '공부의 신' 스마트폰을 내놨다.

'공신폰'은 데이터가 없으며 와이파이, 핫스팟 연결도 차단됐다. 인터넷이나 SNS를 일체 할 수 없다. 문자와 음성 통화는 가능하다.

'공부의 신' 강성태 씨는 "데이터, 와이파이 이런 거 안 된다. 이 말은 무슨 뜻이냐. 공부하라는 말"이라며 공신폰을 추천했다.

그는 "2G, 폴더폰은 생산이 더 이상 안돼 굉장히 비싸다"고 했다. 강 씨는 "일반 스마트폰 사면 어떻게 되냐"며 "자제력 약한 분들은 (폰으로) 게임하고 만화 보고 웹툰 보고 맨날 톡하고... 연예 뉴스 보고 드라마 보고 이상한 동영상 보고, 볼 게 진짜 없으면 막 북한 뉴스 본다 "고 말했다.

그는 "(공신폰도) 사전, 스톱워치, 캘린더 기능은 다 된다"고 했다.

공신폰은 무게 132g에 800만 화소 카메라, 5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공신폰 출고가는 19만 8000원이다. 12개월 약정할 경우 공시지원금을 받아 할부 원금 0원에 공신폰을 구매할 수 있다.

일부는 "지금 나한테는 필요한 휴대폰"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어차피 하기 나름이다. (딴짓하고 싶어서) 공신폰으로 2020년 달력까지 보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