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무 불쌍해" 고 최진실 딸 준희가 직접 그린 그림

2017-06-2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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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진실 씨 딸 준희 양이 직접 그린 그림을 SNS에 공개했다..지난 20일 준희 양은 인스타그램에 직접 그린 남자 패션 코디 그림을 올렸다.

고 최진실 씨 딸 최준희(15) 양이 직접 그린 그림을 SNS에 공개했다.

지난 20일 준희 양은 인스타그램에 남자 패션 코디 그림을 올렸다. "JH"라는 영문 이니셜도 함께 남겼다.

이어 토끼 모양 캐릭터와 함께 간단한 글귀를 적은 그림도 올렸다. "예전에는 하루하루가 선명하고 시끄러웠는데 왜인지 요즘은 무척이나 흐릿하고 조용해요. 괜히 눈물도 많아지고, 괜히 혼자처럼 느껴지는 것도 기분 탓이길 바래요"라는 글이 적혔다. 그림 아래쪽에는 'ㅈㅜㄴㅎㅢ 1968'이라는 독특한 서명도 적었다. 1968은 고 최진실 씨 출생연도다.

이하 최준희 양 인스타그램
이하 최준희 양 인스타그램

또 같은 날 '#1 비참, 최준희'라는 제목으로 웹툰 형식의 그림을 올렸다. 총 10장으로 이뤄진 만화는 토끼 캐릭터가 나와서 누군가에게 말을 건네는 콘셉트로 그려졌다.

"사실 요즘 너한테 무지 서운해. 그냥 조금 지쳐 많이 서운하고... 너도 겪어봐야 알 것 같아. 세상에서 가장 가깝고 사랑하던 사람이 이젠 잘 자라는 말조차 못 하는 사이가 되면 마음에 큰 흉터가 생겨서 아물지 않을 꺼야 평생...(오열ㅠㅠ) 근데 지금 내가 그러네. 안 우려 노력했는데 내가 너무 불쌍해"라는 내용이 담겼다.

22일에는 음식을 앞에 두고 브이자를 그리며 웃고 있는 사진과 함께 "난 멍청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