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너무 뚱뚱해" 과거 사진 올려놓고 자기 비난한 배우

2017-06-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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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미국 배우가 본인 과거 사진에 대해

한 미국 배우가 본인 과거 사진에 대해 "뚱뚱하다"라고 자기 비난해 논란이 일었다.

미국 배우 루시 헤일(Lucy Hale)은 인스타그램에 한 게시물을 18일(이하 현지시각) 공개했다.

You taught me to have soul. I love you dad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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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진은 루시 헤일이 어릴 적 아버지와 함께 찍은 사진이다. 헤일은 어버이날을 맞아 해당 사진을 공개하며 "아빠 사랑해요"라고 적었다.

루시 헤일 인스타그램
루시 헤일 인스타그램

해당 게시물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루시 헤일이 지인을 태그해 작성한 댓글이 논란을 일게 했다. 그는 지인에게 "으...난 너무 뚱뚱했어"라고 적었다.

21일 미국 매체 코스모폴리탄에 따르면, 댓글을 본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은 불편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용자들은 사진 속 헤일이 과체중이 아닌 오히려 날씬한 몸매를 갖고 있다는 점과 '으(Ugh)'라는 표현으로 과체중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드러낸 것을 지적했다.

루시 헤일은 미국 인기 드라마 '프리티 리틀 라이어스(The Pretty Little Liars)'에 출연 중이다. 이 드라마를 시청하는 주 연령층은 10대 소녀다. 일부 이용자들은 "10대 본보기가 되어야 할 루시 헤일이 여성 자존감을 낮추고 과체중인 사람을 비하하는 태도를 보였다"라며 거세게 비난했다.

논란이 일자 결국 루시 헤일은 댓글 창을 닫고 트위터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루시 헤일은 "체중에 대한 발언에 대해 매우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며 "많은 사람들이 날 보고 배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앞으로 좀 더 신중한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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