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오재원에 지적질?" 논란된 장면 (영상)

2017-06-2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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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이대호(35롯데)선수가 오재원(32두산) 선수에게 훈계를 하는 듯한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두산전 경기 직후 이대호 선수는 두산 벤치 쪽에 있던 오재원 선수를 불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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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이대호(35·롯데) 선수가 오재원(32·두산) 선수에게 훈계를 하는 듯한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두산전 경기 직후 이대호 선수는 두산 벤치 쪽에 있던 오재원 선수를 불러냈다. 오재원 선수가 다가오자 이대호 선수는 허리에 손을 올린 채 무언가를 이야기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오재원 선수는 고개를 끄덕이고 살짝 묵례를 건넨 뒤 머쓱한 표정으로 팀 동료들에게 돌아갔다.

해당 장면을 본 야구팬들은 이날 경기 8회 초에 있었던 태그 아웃 플레이를 이유로 추측했다. 이날 이대호는 2사 후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대타 이우민 선수가 2루 땅볼을 치면서 오재원이 공을 잡았고, 2루로 오던 이대호를 태그 아웃시켰다.

한 팬은 "송구로 아웃시켜도 되는데 굳이 태그로 본인을 아웃시킨 게 기분 나쁘다는 거 아니냐"며 성숙하지 못한 태도였다고 지적했다.

일부 팬들은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굳이 관중, 선수, 코칭스탭들이 다 있는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저렇게 했어야 할까 싶다"며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 두산은 롯데에 9대 1로 완승을 거뒀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